아주대학교 총동문회가 최근 본교 율곡관에서 기부클럽 ‘아주 쏘시에떼 도네르’를 창립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클럽은 매학기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주대 재학생들에게 등록금이 아닌 일정 생활비를 지급할 계획이다. 클럽 멤버들은 매학기 20명의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선발해 30만원씩 4개월 동안 생활비를 지급한다. 연간 40명에게 총 4800만원을 지원하는 규모다.
‘쏘시에떼 도네르’는 영어의 ‘Society of Honor’에 해당하는 불어로서 ‘명예클럽’이란 의미다.
이 클럽 설립 목적은 평범한 사람들이 적은 부담으로 기부를 해봄으로써 보람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 기부문화의 정착을 유도하는 것이다.
기부클럽 회원들은 3년을 주기로 한 번씩 기부를 함으로써 경제적 부담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수혜학생들은 졸업 후에 이 클럽 회원으로 참여하게 돼 수혜금액을 환원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받는다.
안재환 아주대 총장은 “학생들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동문회가 자발적인 기부클럽을 만들어줬다”며 “앞으로 이 클럽이 더욱 발전해 학교와 학생, 동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