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유로 약세…스페인발 유럽 재정위기 악화 우려

입력 2012-06-13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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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시장에서는 12일(현지시간) 유로가 대부분의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스페인 국채 금리가 급등한데다 신용평가사 피치가 스페인의 재정적자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 역내 재정위기가 한층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강해졌다.

오후 5시32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6% 오른 1.2513달러를, 유로·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60% 상승한 99.58엔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이날 스페인의 국채 금리는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다.

스페인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이날 오후 4시10분(마드리드 시간) 시점에서 6.834%까지 뛰며 유로존 출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안전자산으로 평가되는 독일 10년만기 국채와 스페인 국채 간 수익률 격차(스프레드)는 23베이시스포인트(1bp=0.01%) 확대된 542였다.

신용평가사 피치가 스페인 은행 18곳의 신용등급을 강등하면서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유럽 정부의 통제능력 부족을 지적한 것이 국채금리 상승에 기름을 부었다.

14일 국채 발행을 앞둔 이탈리아의 10년만기 국채금리도 전날 종가인 6.032%에서 지난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6.301%로 치솟았다.

템퍼스컨설팅의 존 도일 시장 부문 책임자는 “유로는 매우 격렬한 변동장세를 연출하고 있다”며 “이번 주말 그리스 총선을 앞두고 유로·달러 환율은 현재 수준을 굳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는 이탈리아와 이탈리아 국채가 초점이 돼 유로를 하락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엔은 대부분의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였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이날 일본 경제에 대한 연례 심의를 마친 후 발표한 성명에서 엔이 과대 평가되고 있다는 견해를 나타낸 영향이다.

달러·엔 환율은 전날보다 0.24% 오른 79.58엔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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