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규 KBS 사장 공식입장 "전화위복 계기 삼을 것"

입력 2012-06-0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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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김인규 사장이 노조 파업 종료에 따른 공식입장을 밝혔다.

김인규 사장은 8일 '시청자 여러분들께 드리는 글' 보도자료를 통해 "그동안 파업으로 일부 프로그램이 결방되는 등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린 데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 '비온 뒤 땅 굳는다'는 말처럼 KBS는 이번 장기파업 사태를 계기로 심기일전해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앞서 KBS 새노조는 지난 3월 조합간부들에 대한 징계 철회와 보도본부장 퇴진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으며, 지난 6일 사측과의 협상을 통해 파업을 잠정 타결했음을 알렸다. 그리고 파업 94일 만인 8일 노사간의 극적 화해로 업무에 복귀했다. 하지만 총파업의 목표 중 하나였던 사장 퇴진은 불발됐다.

이에 대해 김인규 사장은 "(KBS 새노조 파업이) 4.11 총선을 불과 한 달 여 앞두고 벌인 명백한 정치파업"이라고 규정하며 "불법파업에 단호히 대응해왔다. 비록 파업사태가 장기화됐지만 KBS가 법과 원칙을 지켜낸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파업을 디딤돌 삼아 곧 다가올 대통령선거, 런던올림픽, ABU서울총회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여수엑스포, 그리고 올 연말까지 이행해야 할 '디지털전환' 사업도 차질 없이 완수할 것을 다짐했다.

김인규 사장은 끝으로 "앞으로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시청자 여러분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공영방송 KBS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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