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동안 피부 비결요? 아몬드 덕 좀 봤죠

입력 2012-06-0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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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비타민E 권장량 70%나 함유…껍질째 먹으면 항산화 작용 배가

▲아몬드 하루 한 줌이면 녹차, 홍차 한 잔과 거의 동등한 플라보노이드를 섭취해 안티에이징에 좋다.
동년배보다 3~4살 더 늙어보이는 ‘노안’으로 고민한다면 하루에 아몬드 한 줌을 섭취해보자. 아몬드는 항산화 효과로 잘 알려진 비타민 E가 풍부하게 함유된 천연 식품이기 때문이다. 하루 한 줌만으로 일일 권장 비타민 E 섭취량의 70%를 섭취할 수 있다.

특히 우리 몸에 가장 이로운 비타민 E 형태인 알파-토코페롤 형태로 함유돼 합성 알파-토코페롤 비타민 E보다 효능이 높은 편이다.

또한 아몬드의 하얀 속살에 포함된 비타민 E는 아몬드 갈색 껍질의 플라보노이드(와인 등에 포함된 강력한 항산화 물질)와 함께 항산화 기능을 배가시키는 역할을 한다.

지난 2005년 미국 영양학회지(Journal of Nutrition)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한 줌의 아몬드(약 23알)에는 익힌 브로콜리 반 컵 혹은 녹차, 홍차 한 잔과 거의 동등한 플라보노이드가 함유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아몬드 껍질에 포함된 항산화물질은 아몬드에 포함된 다른 항산화물질인 비타민 E와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둘을 따로 먹는 것보다 항산화 효과가 2배 이상 증가한다.

아몬드를 압착해 만든 아몬드 오일은 서양에서 오래전부터 피부미용을 위한 천연 화장품 원료로 사용될 만큼 피부미용에 탁월하다. 항산화 효과가 있는 비타민 E는 피부보호 효과도 있어 쉽게 거칠어지는 건성피부에 효과적이다.

일반적으로 아몬드를 포함해 지방 함량이 높은 견과류를 섭취하면 살이 찐다는 선입견이 있다. 그러나 최근 연구 결과들에 따르면 고지방 함유의 음식들이 꼭 체중 증가로 이어지지 않으며, 오히려 적절한 지방의 섭취는 체중관리에 도움이 된다.

▲아몬드 하루 한 줌이면 녹차, 홍차 한 잔과 거의 동등한 플라보노이드를 섭취해 안티에이징에 좋다.
미국 퍼듀대학교 연구진은 하루 두 줌의 아몬드를 매일 섭취해도 몸무게 혹은 체질량지수가 증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아몬드가 쉽게 포만감을 주어 다른 식사량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되고, 아몬드의 지방이 모두 몸에 흡수되지 않은 채 배설되기 때문이다.

아몬드의 불포화 지방, 단백질, 식이섬유와 같은 영양소와 아몬드의 씹는 질감 등이 사람들로 하여금 쉽게 포만감을 느끼게 해 자연적으로 다른 음식물을 통한 칼로리 섭취가 줄게 되는 것이다.

아몬드에는 단일불포화지방산이 포함돼 있다. 고지혈증이나 동맥경화와 같은 심혈관 질환을 유발하는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몸에 이로운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아몬드는 풍부한 양의 단백질과 식이섬유를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다. 아몬드에는 탄탄한 몸매를 위해 많이 애용되는 닭가슴살보다 더 많은 단백질과 함께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어 몸매관리에 누구보다 신경 쓰는 보디빌더들의 첫 번째로 꼽히는 식품이다.

2003년 USDA(National Nutrient Database for Standard Reference) 발표 자료에 따르면 닭가슴살이 100g당 약 16g의 단백질을 포함하고 있지만 아몬드는 100g당 약 21g의 단백질과 11g의 식이섬유가 들어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아몬드는 칼슘, 철분, 마그네슘, 인, 그리고 칼륨 등의 필수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돼 영양밀도가 높다.

이러한 아몬드의 일반적인 유효기간은 약 2년이다. 하지만 아몬드의 신선함을 최대한 유지하려면 밀폐 용기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특히 시원하고 건조한 곳이 보관에 적합하다.

아몬드는 장기간 노출되면 주변 다른 물질들의 냄새를 흡수하기 때문에 냄새가 심한 곳에서는 노출을 피해야 한다. 냉장고에 보관하면 신선하고 담백한 맛을 오래 즐길 수 있다.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는 “비타민, 단백질 등이 풍부한 아몬드는 노화 방지, 건강한 체중관리에 도움을 주는 영양 간식이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아몬드‘온더고’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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