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IPO로 벤처 자금조달 어려움 가중”

입력 2012-06-07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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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치 거품 논란 커져

페이스북의 잘못된 기업공개(IPO)로 인해 기업가들의 자금조달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실리콘밸리에서 벤처기업에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와이콤비네이터의 폴 그래햄은 벤처기업 창업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앞으로 자금 조달에 대한 기대치를 낮춰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일부 벤처기업의 경우 미래 투자자들이 이전에 비해 회사의 기업가치를 낮출 가능성이 있다”며 창업자의 지분을 더 요구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래햄은 조달된 자금이 마지막으로 지원되는 자금이라고 보는 것이 추가 자금을 조달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많은 자금을 조달했다면 절약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자금이 빠르게 고갈되는 것 외에도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에 돈을 물 쓰듯 한다는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WSJ는 이 경고가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유명 벤처캐피털 세콰이어캐피털이 자신이 투자한 번체기업에 묘비명 이미지를 넣어‘편히 잠들어라 좋은 시절이여’라는 자료를 보내 조달된 자금을 아껴 쓸 것을 조언했던 것을 연상시킨다고 전했다.

이번 그래햄의 경고로 인해 실리콘밸리에서는 벤처기업의 기업가치에 대한 거품 논란이 커지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와이콤비네이터는 벤처기업들이 제품을 개발하고 투자자들을 모집하는 것을 돕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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