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MEX 스팟] 금 값, 소폭 하락…세계 경기 둔화 우려

입력 2012-06-01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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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 값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소폭 하락했다.

유럽 채무 위기 심화와 미국 경제 성장 둔화로 금 수요가 후퇴할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된 영향이다.

금 값은 월 기준으로 3개월 연속 하락해 2000년 이래의 최장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COMEX 부문의 8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일 대비 0.1% 내린 온스당 1564.2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금 값은 5월에 6% 내려 월 기준으로 연초 대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그리스에서 시작된 유로존의 재정위기는 현재 스페인으로 옮겨 붙은 상태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이날 국가 신용도 하락을 이유로 스페인 8개 지방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스페인의 차입 비용이 상승하면서 마리아노 라호이 정권에서는 국제 지원 요청에 대한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일부 외신은 국제통화기금(IMF)이 은행들의 자금난과 지방 정부의 채무 문제 등으로 재정위기가 심화한 스페인을 구제하기 위해 긴급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페인에 구제금융이 가해질 경우 이는 지금까지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 지표는 기대 이하였다.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지난 주보다 1만건 늘어나 38만3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의 전망치 37만건을 웃도는 수준이다.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하향 조정됐다.

상무부는 올해 1분기 GDP 성장률을 지난달에 발표한 예비치 2.2%에서 1.9%로 수정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와 일치하지만 작년 4분기의 성장률 3.0%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24개 상품 종목으로 구성된 S&P의 GSCI지수는 이 날 한때 1.5% 하락, 월간 기준으로는 2008년 10월 이래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아처 파이낸셜 서비시스의 애덤 클로펜슈타인 투자전략가는 “금은 전형적인 상품 가격 변동을 반영하고 있다”며 “상품 전반과 함께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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