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업계, “2015년까지 도시지역 디지털전환 100% 달성”

입력 2012-05-3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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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디지털케이블TV쇼 기자간담회서 디지털 로드맵 발표

▲(좌측부터) YTN 배석규 대표, PP협의회 서병호 회장,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양휘부 회장, SO협의회 정호성 회장, 현대HCN 강대관 대표, 티브로드 이상윤 대표, 씨앤앰 장영보 대표
케이블TV가 2015년 말까지 3조원을 투자해 도시지역 가입자들의 디지털 전환을 100% 완료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31일 제주 국제컨벤션세터에서 ‘디지털케이블TV쇼’ 개막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마련해 이같이 밝혔다.

협회 및 SO, PP 임원진이 참석한 기자간담회에서 케이블업계는 2015년까지 3조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단행해 기 투자금액 4조3000억원 포함 총 7조3000억원 규모의 투자로 가입자에게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을 설명했다. 업계는 올해 말까지 43% 전환을 예상하고 있으며 3년 후에는 전체 도시지역 100%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날 양휘부 협회장은 “올해 말 디지털 아날로그 방송이 종료되지만 1000만 가구가 넘는 아날로그 방송 가구가 아직 그대로 보고 있다”면서 “국민 대다수가 높은 품질의 다채널 양방향 디지털 방송 혜택 서비스를 누리려면 케이블업계가 먼저 디지털이 돼야 한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단순히 아날로그 방송을 종료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시청자들에게 큰 행복과 즐거움을 줘 실제로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케이블업계가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케이블 업계는 대규모 투자를 통해 시청자들의 편익을 극대화하겠다는 디지털전환 목적을 밝혔으며 구체적으로 △디지털 난시청 해소를 통한 최소한의 정보 접근권 보장 △고급형 및 보급형 등 고객맞춤형 상품 개발을 통해 소비자 선택권 광화 △

HD 채널 및 스마트 콘텐츠 확대 통한 스마트서비스 기반 확립 △지역채널 HD화 정보소통 강화 통한 ‘지역생활방송’ 구현 등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서는 풀어야 할 과제도 많다. 먼저 대규모 투자가 3~4년 간에 걸쳐 이뤄지기 때문에 투자 재원을 확보하는 것이 난제다. 또 재송신 비용과 같은 여러 가지 비용 증가와 수익성 악화 등이 우려된다.

정호성 SO협의회장은 “아날로그 방송 서비스가 품질이 좋은 관계로 디지털 전환에 대한 거부감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라면서 “특별법에 의한 지상파 디지털 지원 정책과 동일한 방식의 지원 체계 마련 등 법적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어 그는 “케이블 사업자들이 부담하고 있는 연간 400억원 가량의 방송발전기금을 디지털 전환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유예시켜준다거나 디지털투자 융자 대출 금리를 대폭 완화시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등의 지원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방송통신위원회와 디지털 전환 인센티브와 관련해 올해 중 제도화 하는 것에 뜻을 같이 한 상태로 제도화를 어떤 방식으로 할지 협의 중이다.

한편 지난해 케이블TV와 지상파 간의 지상파 재송신 분쟁과 관련해 CJ헬로비전 변동식 대표는 “지상파와 지난해 말부터 협상을 시작해 CJ는 개별 협상을 완료한 상태이며 나머지 MSO도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동휘 협회장은 “방통위의 ‘지상파 재송신 제도 개선안’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으며 HD 방송 송출 중단과 같은 사태는 다시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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