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 KTB증권 연구원 “식품-음료 분석 저에게 맡겨주세요”

입력 2012-05-31 08:04 수정 2012-05-3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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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선정 ‘아시아 베스트 애널리스트 톱10’

KTB투자증권의 음식료 담당 김민정 애널리스트가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가 선정한 아시아 베스트 애널리스트 톱10에 한국인으론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30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즈는 리서치업체 스타마인과 공동으로 선정한 ‘2012 FT/스타마인 애널리스트 어워즈’에서 김 애널리스트가 종목추천(Stock Picker)부문에서 9위를 기록했다고 보도한 것.

앞서 지난 15일에도 월스트리트저널(WSJ)에서 선정한 아시아지역 베스트애널리스트 부문중 식품-음료 분야 1위에 오른 바 있다.

김 애널리스트는 수상 소감과 관련 “하는 일 자체가 해당 기업의 분석과 주가 추정치를 분석하는 것인데, 이처럼 평상시 동경하던 파이낸셜타임즈나 월스트리트 저널에서 좋은 결과로 나타나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식음료 업종 담당인 김 애널리스트를 글로벌 유수의 매체가 베스트애널리스트로 추천한 배경은 바로 그가 매수 추천한 ‘대상’과 ‘롯데삼강’이 탁월한 주가 흐름을 보였기 때문.

실제 아이스크림 등 식품제조업체인 롯데삼강은 지난해 김 애널리스트가 추천한 이후 11개월 동안 주가가 무려 104%이상 뛰었다.

이같은 호실적 배경과 관련, 그는 지난해 식음료 업황 자체가 호황 국면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MB정부 출범이후 늘 발목을 잡던 가격 인상 리스크가 완화 된데다, 지난 8월 금융위기 이후 방어적 성격이 강한 음식료 등 내수업종이 부각되면서 안정적인 실적을 시현했다는 진단인 셈이다.

특히 탑픽으로 ‘롯데삼강’과 ‘대상’을 추천한 이유에 대해 묻자 김 애널리스트는 “동일 유형업종 가운데 중소형사 위주로 다양한 측면에서 기업을 분석한 이유가 배경”이라면서 “실제 종목을 분석할 때 특별한 분석툴 보다는 동일업종 가운데서도 숫자, 경영진, 벨류에이션, 실적치, 비즈니스 전략 등에 포커스를 맞춰서 우위 기업을 선별한 것이 비결인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아시아를 대표하는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잇딴 러브콜을 받은 김 애널리스트는 평가사와 바이사이드(운용사), 그리고 셀사이드(증권사)를 두루 거친 팔방미인 금융인이다.

74년생인 그는 이화여대 경제학과를 졸업한후 98년 KIS(한국신용평가)에서 기업신용분석 업무를 시작으로 금융업과 첫 인연을 맺은 뒤 2000년부터 2005년까지 한화증권에서 엔터테인먼트 분석 애널리스트를 시작했다. 이어 2005년부터 2007년까지 당시 SH자산운용(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에서 애널리스트를 거쳐 2009년부터 KTB투자증권에 둥지를 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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