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유로 약세…스페인발 유럽 위기 우려

입력 2012-05-30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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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시장에서는 유로가 약세를 이어갔다.

자금난에 처한 은행을 껴안고 있는 스페인의 재정 능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유럽 채무위기가 악화하고 있다는 관측이 증폭됐다.

오후 5시46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45% 하락한 1.2485달러를 기록 중이다.

한때는 1.2461달러로 2010년 7월1일 이래 최저치를 기록하는 장면도 있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월초 대비 5.8% 하락, 이는 작년 9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다.

유로·엔 환율은 전날보다 0.38% 내린 99.2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때는 98.94엔으로 지난 1월23일 이후 처음으로 99엔선 아래로 떨어졌다.

유로·엔 환율은 이달들어 6.3% 하락했다.

미국 신용평가사 이건 존스가 이날 스페인의 국가 신용등급을 ‘BB-’에서 ‘B’로 하향, 유로존의 위기가 악화하고 있다는 우려를 키웠다.

이건 존스는 이날 이메일 성명에서 “국내총생산(GDP) 대비 9.6%에 이르는 재정적자에다 24%의 높은 실업률, 최대 2600억유로에 달하는 은행 손실이 스페인 경제에 부담이 된다”며 강등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이건 존스는 “스페인은 은행 부문의 일부 및 재정이 취약한 지방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지출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스페인 당국자들이 방키아그룹의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를 거듭하는 가운데 유로는 주요 거래 통화 대부분에 대해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다.

반면 엔은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고조되면서 주요 거래 통화 대부분에 대해 상승했다.

BNP파리바의 메어리 니콜라 외환 투자전략가는 “시장은 스페인과 현지 은행을 둘러싼 움직임 및 그 지원 규모를 둘러싼 시나리오에 주목하고 있다”며 “그리스도 여전히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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