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FX] 유로 약세…伊 국채 입찰 앞두고 유럽 우려 고조

입력 2012-05-29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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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가치가 29일(현지시간) 주요 통화 대비 하락했다.

이탈리아의 국채 입찰을 하루 앞둔 가운데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고조돼 유로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도쿄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10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2% 하락한 1.253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전일보다 0.05% 내린 99.61엔을 나타내고 있다.

유로 가치는 이번달들어 5.4% 하락했다. 한 달 기준으로는 최대폭 하락이다.

이날 시장에서는 유럽의 재정위기가 역내 경제 성장을 저해하고 있다는 우려가 고조됐다.

이탈리아 재무부는 30일 25억유로 규모의 5년만기와 27억5000만유로 어치의 10년만기 국채 입찰을 실시한다.

지난 28일 실시된 35억유로 규모의 2014년 만기 무이자채권 입찰에서는 낙찰 금리가 4.037%로 지난달의 3.355%에 비해 상승했다.

국채 입찰 직후 이탈리아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5.7%까지 올랐고, 2년물 국채 금리는 4개월래 최고치인 3.945%에 달했다.

5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의 소비자신뢰지수는 마이너스(-)19.3으로 전월의 -19.9에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임레 스파이저 웨스트팩뱅킹 투자전략가는 “유럽의 경제 침체가 더욱 심해지고 있다”면서 “유로 가치는 더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 가치는 엔화 대비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보다 0.01% 오른 79.48엔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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