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 "내수 점유율 10% 돌파 자신있다"

입력 2012-05-25 11:16 수정 2012-05-25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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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강화도 해결"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이 내수 시장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강화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호샤 사장은 지난 24일 오후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2012 부산모터쇼 프레스데이 컨퍼런스 이후 기자들과 만나 “회사의 목표인 내수 점유율 10% 돌파와 수익성 강화에 대한 자신감이 있으며, 이 두 가지의 균형을 맞출 수 있는 대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자동차 시장이 전체적으로 하락 국면에 접어들었으나, 한국GM은 국산 브랜드 중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며 “3월과 4월의 시장 점유율이 10%를 넘어선 만큼, 이같은 기조가 계속된다면 연간 점유율 10% 돌파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익성 강화와 관련한 질문에는 “영업이익이 다른 브랜드에 비해 턱없이 적다는 것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글로벌 GM의 계열사들이 한국GM의 차를 구입해 유럽에서 판매하고 있는데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며 “시장 점유율 제고와 수익성 강화를 동시에 해결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잘 해결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호샤 사장은 이날 인천 부평 디자인센터의 확충 계획을 설명했다. 한국GM은 GM 본사의 계획에 따라 부평공장 내 디자인센터 내 기존 모델링 스튜디오, 품평장, 디자인 스튜디오 등의 시설을 늘릴 예정이다. 확장되는 디자인센터의 완공 시점은 2013년 말이다. 현재 200명인 디자인센터 직원들의 숫자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그는 부평 디자인센터는 글로벌 GM의 다양한 자동차들을 디자인하는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호샤 사장은 “GM 본사가 한국GM에 투자를 늘리는 것은 한국GM 직원들에 대한 본사의 신뢰가 두텁다는 증거”라며 “한국 시장이 아시아 자동차 시장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차지하는 만큼, 인력과 시설 투자를 더욱 늘려 한국 시장에서의 영향력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논란이 일었던 한국GM 생산 시설의 유럽 이전설에 대해서는 적극 부인했다. 호샤 사장은 “현재 부평·군산·창원 등 국내 공장이 풀가동 중”이라며 “국내에서 잘 돌아가는 시설을 굳이 유럽으로 가져갈 이유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프레스데이 컨퍼런스를 통해 공개한 2013년형 크루즈에 대한 자신감도 피력했다. 호샤 사장은 “크루즈는 쉐보레 브랜드를 이끄는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이라며 “합리적 가격에 마이링크 등 첨단 인포테인먼트 사양을 즐기며 운전할 수 있도록 상품 기획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3년형 크루즈는 오는 30일께 가격을 공개하며, 6월 중 국내 시장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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