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따라잡기]문재인vs김두관…노무현의 후계자는 누구?

입력 2012-05-2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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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3주기 추도식이 23일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엄수되면서 이후 누가 노 전 대통령의 후계자로 올라설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가장 먼저 대권행보를 본격화 한 것은 ‘노무현의 친구’라는 별칭을 가진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었다. 서거 3주기를 마친 행사를 마친 문 고문은 노무현 재단 이사장을 사임하며 “이제 노무현을 넘어서겠다”고 밝혀 사실상의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문 상임고문은 이날 재단 회원들에게 보낸 퇴임사를 통해 “끝은 새로운 시작이다. 국민들의 사랑이 가장 큰 무기라고 믿는 정치인 같지 않은 정치인으로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노무현이라는 사람을 내려놓았지만 그의 정신, 가치, 신념, 그리고 원칙만은 놓아버릴 수 없다”며 “그가 남겨준 민주주의라는 신념, 통합이라는 지향, 원칙과 상식이라는 가치, 이 모두가 우리에게 남긴 숙제이고 당부”라고 강조했다.

이어 “노무현재단은 저보다 더 큰 능력과 열정을 지닌 분을 중심으로 더 큰 진보와 발전을 하게 될 것”이라며 “하지만 재단의 주인은 여전히 국민 여러분이다.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애정이 노무현재단을 앞으로 가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문 고문은 민주당 전당대회가 끝나는 다음달 9일 직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문 이사장의 대선 출마 본격화에 시장은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24일 장에서 우리들제약이 3.58% 오른 2170원에 마감했고 조광페인트 2.64%, 우리들생명과학과 바른손도 1% 내외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투자자들이 노무현의 후계자로 생각하는 사람은 따로 있는 모양이다. 이날 ‘리틀 노무현’ 김두관 경남지사 테마주의 대표격인 넥센테크는 상한가까지 치솟으며 4030원에 마감했다. 한라IMS도 8.46% 급등했고 광림은 4.85% 올랐다. 대선출마를 본격화 한 것은 문 고문이었지만 오히려 김 지사의 테마주가 더 큰 반응을 보인 것이다.

‘노무현의 친구’와 ‘리틀 노무현’ 의 대결이 민주통합당 대선경선 뿐 아니라 주식시장에서도 어떤 결과로 끝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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