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윤대 회장 “ING매입 가격이 관건…저축銀 인수 아직은 생각 안해”

입력 2012-05-24 10:18 수정 2012-05-2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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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윤대 KB금융그룹 회장이 ING생명 인수에 대해 적정가격이여야 매입할 것임 밝혔다. 또한 저축은행 인수와 우리금융 합병에 대해서는 정부입장이 선행되야 고려할 것임을 언급했다.

어윤대 회장은 24일 강남구 삼성동 소재 코엑스 그랜드 볼룸에서 개최한 KB금융 자산관리 페스티발에 참석한 자리에서 기자들에 대해 "ING생명 인수에 참여하고 있는 곳이 열 곳으로 이중 적정가격을 제시한 세곳이 채택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어 회장은 특히 "ING생명을 인수하면 KB금융으로서는 시너지효과가 있지만 문제는 한국의 자산가치가 낮은 점"이라며 "AIA 등의 자산가치가 2라고 치면 우리의 경우 0.7 이기 때문에 인수경쟁에서(제시가격등에) 불리한 면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어 회장은 부실 저축은행 인수와 관련 "저축은행은 정부당국으로서의 아직 아무런 문의도 없었다"며 "문의가 있다면 모르겠지만 현재까지 고려해 본적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저축은행에 대해 "(저축은행 인수자금) 여력이야 많지만 인수시 프리미엄이 부담스럽다"며 "현재 인수한 저축은행도 적자라 국가경제와 금융안정을 위해 도와주고 싶지만 주주입장도 생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우리금융과 관련해서도 어 회장은 "정부에 구체적으로 어떻게 팔겠다는 이야기가 나온 것이 없지 않은 상태"라며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합병 등을) 논의할 수 없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하지만 정부의 매각 입장이 구체화될 경우 KB금융의 입장에 대해서 그는 "아직 내용이 나온 것이 없기 때문에 (확실하게 우리금융과 인수합병을 안한다는) 그런 것은 없다"며 그간의 논외 입장에서 선회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개막식 행사에 이어 정운찬 전 국무총리와 윤창현 금융연구원장의 명사 초청 강연이 이어졌으며 강연 후 박람회 장에서는 자산관리 전문가 강연과 1대1 개별상담이 이뤄졌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인터넷 신청자 800명과 초청 및 현장방문자 200명 등 총 1000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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