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SBL 지분인수 오히려 ‘매수’기회-하나대투증권

입력 2012-05-23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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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는 23일 삼성SDI에 대해 보쉬와의 결별로 인한 SBL 잔여지분 인수 가능성은 단기 이벤트로 삼성SDI 기업가치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23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성훈 하나대투 연구원은 “전일 보쉬와의 결별에 따라 자회사 SBL의 지분 100%를 삼성SDI가 인수하게 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가 조정을 보였다”면서 “하지만 삼성SDI의 SBL 잔여지분 인수가 동사의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여 향후 추가 조정 시 적극매수를 권유한다”고 말했다.

그는 잔여지분 인수로 삼성SDI 현금흐름 악화 가능성 및 SBL의 독자적인 생존 가능성 그리고 삼성SDI 실적의 악화 가능성에 대해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진 것으로 추정했다.

전 연구원은 “잔여지분 인수 규모가 1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2011년 말 기준 삼성SDI 보유 현금성 자산 7577억원임을 고려할 때 삼성SDI의 자금 악화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SDI의 전기전자용 패키지는 자체적으로 하고있고 자동차 부품용에 한해서만 보쉬의 기술을 이용한 것으로 삼성SDI가 보유한 패키지 기술을 통해 자동차용 배터리 패키지가 가능할 것”이라며 “또 기존 고객사와의 계약은 SBL에 유지되기 때문에 보쉬와의 결별이 향후 영업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SDI의 수익성 약화를 놓고도 “잔여지분 인수에 따라 분기별 지분법 손실 100억원 추가(연간 400억원)가 예상되지만 7월1일 합병 예정인 SDC의 수익구조가 LCD의 흑자 전환에 따라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관계사간 지분법 손익이 서로 상쇄되면서 실질적인 주당순이익(EPS) 감소는 미미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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