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 스팟] 오렌지주스 제외 일제히 하락…유럽 위기로 수요 감소 우려

입력 2012-05-23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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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22일(현지시간) 오렌지주스를 제외한 상품 가격이 일제히 하락했다.

설탕 코코아 커피 면 가격은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고조된 영향으로 하락한 반면 오렌지주스 가격은 상승했다.

설탕 가격은 공급이 수요를 넘어설 것이라는 예상에 하락했다.

7월 인도분 설탕 가격은 오후 5시47분 현재 전일 대비 2.31% 내린 파운드당 19.9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설탕 생산량은 오는 10월 시작되는 시즌에 수요를 460t 넘어설 것으로 로보뱅크인터내셔널이 전망했다.

유럽의 재정위기로 설탕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이날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이 마이너스(-) 0.1%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브라질 통화인 헤알화 가치가 달러 대비 3주래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것도 설탕에 매도세를 유입시켰다.

면 가격은 중국의 실 생산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에 하락했다.

7월 인도분 면 가격은 전일 대비 4.03% 하락한 파운드당 74.5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세계 최대 면 사용국인 중국의 올해 실 생산량이 전년의 205만t에서 200만t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면화 가격은 올들어 19% 하락해 커피 다음으로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코코아와 커피 가격도 하락했다.

7월 인도분 코코아 가격은 전일 대비 2.90% 내린 t당 2175.00달러에, 7월 인도분 커피 가격은 전일보다 0.66% 하락한 파운드당 174.00달러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존 카로소 RJO퓨처스 수석 상품 브로커는 “상품 가격은 유럽 불안에 하락했다”면서 “유로존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과 달러 강세가 상품 투자 심리를 약화시켰다”고 말했다.

오렌지주스 가격은 상승했다.

미국 플로리다의 태풍 시즌이 전년보다 일찍 찾아오면서 감귤류 생산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7월 인도분 오렌지주스 가격은 1.39% 오른 파운드당 108.3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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