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외채 4000억달러 돌파…사상 최대

입력 2012-05-22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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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대외채무(외채)가 4000억달러를 돌파했다. 하지만 장기외채의 증가로 외채운용은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2년 3월말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1분기 대외채무(외채) 잔액은 4114억 달러로 지난해 말에 비해 130억달러 증가했다.

우리나라 대외채무는 지난해 3분기 3956억달러를 기록, 감소세를 나타내다 4분기 3984억달러를 기록하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부문별로는 정부와 통화당국의 외채가 전분기에 비해 각각 21억달러, 39억달러 증가했다. 또한 예금취급기관은 전분기 대비 39억달러, 기타부문은 34억달러 증가하면서 전부문 외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한은 관계자는 "일반정부와 통화당국, 예금취급기관의 외채증가는 외국인의 채권투자에 기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외채 증가에 대해 그는 "1분기 외채의 경우 만기별로 장기외채가 단기외채보다 증가하면서 대외채무는 안정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1분기 외채 4114억달러 중 장기외채는 2751억달러로 전분기에 비해 128억달러 증가했지만 단기외채는 1363억달러로 2억달러 증가에 그쳤다.

또한 단기외채비율과 비중도 전분기에 비해 각각 1.3%, 1.0% 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대외투자 중 직접투자와 주식, 파생상품을 제외한 1분기 대외채권 잔액은 5109억달러로 전분기에 비해 145억달러 증가했다.

한은은 이같은 증가는 통화당국의 준비자산 증가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특히 대외채권은 전분기에 비해 단기대외채권이 106억달러로 크게 증가한 반면 장기대외채권이 40억달러 증가해 외환 유동성이 강화됐다.

이밖에 1분기 우리나라 대외투자 잔액은 전분기 대비 272억달러가 증가한 7692억달러를 기록했다.

이같은 증가는 특히 해외직접투자, 해외증권투자 및 준비자산 등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이중 매매, 차입 등 거래요인에 의해 208억달러, 환율 등 비거래요인에 의해서는 64억달러 증가했다.

또한 1분기 외국인투자 잔액은 8960억달러로 전분기 대비 568억달러 증가했으며 이는 외국인의 주식 및 채권투자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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