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출장 중 대주주가 지분매각, 보루네오에 무슨 일이…

입력 2012-05-18 11: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문어발 확장인한 경영난에 발빼기…인수자 AL팔레트 우회상장 분석도

보루네오가구 주인이 5년만에 또 바뀐다. 회사 임직원도 모르게 최대주주가 자신의 지분과 경영권을 넘겼다. 동생 정성균 대표는 해외출장 중이다. 보루네오가구는 17일 최대주주인 정복균 회장이 자신의 보유주식 320만주(지분율 33.3%)와 경영권을 AL팔레트 김승기 대표에게 200억원에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또 사업목적에 알루미늄 팔레트의 제조및 판매, 팔레트 제조·판매및 임대업을 추가했다. 새롭게 추가된 사업은 AL팔레트의 사업영역이다.

보루네오가구는 6월 28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이 내용을 승인하고 경영권 양수도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보루네오가구는 지난 1966년 설립돼 국내 대표 가구업체다. 지난 1992년 대규모 시설투자 여파 등으로 부도를 내고 법정관리를 받다가 2007년 건설사를 운영하던 정 회장이 인수했다.

정 회장은 인수후 사업목적에 건설업, 방송업, 숙박업 등을 추가하고 지난해에는 바이오제품개발, 유통사업 추진 등을 밝히는 등 사업을 확장해 왔다. 하지만 2007년 인수 당시 1912억원이던 매출이 지난해 1529억원으로 떨어졌고 당기순익 기준 적자전환하는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업계에서 정 회장이 경영이 어려워지자 지분을 처분하고 빠져나가려는 것 아니냐고 의심하는 부문이다. 보루네오가구가 우회상장의 먹잇감이 됐다는 시각도 있다. AL팔레트는 2002년 설립돼 알루미늄 팔레트 사업을 하고 있는 기업정도로만 알려져 있을 뿐 시장에 정보가 거의 없는 회사다. 정 회장은 지분과 경영권을 넘기면서 임원에게도 공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루네오가구 한 임원은 “(지분매각) 공시를 보고 알았다. 최대주주가 극비리에 매각 절차를 밟은 것 같다”며 “지금으로서는 해외 출장 중인 정성균 사장이 한국에 와야 설명을 들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증시 조정장에 또 ‘빚투’…마통 잔액, 닷새간 1.3조 불었다
  • 버려질 부산물도 전략광물로…고려아연 온산제련소의 ‘연금술’ [르포]
  • 단독 대출금으로 ‘자기자금’ 꾸며 또 대출…‘744억 편취’ 기업은행 전직원 공소장 보니
  • 서울 고가 아파트값 둔화 뚜렷⋯상위 20% 하락 전환 눈앞
  • 역대급 롤러코스터 코스피 '포모' 개미들은 10조 줍줍
  • 노란봉투법 시행 D-2…경영계 “노동계, 무리한 요구·불법행위 자제해야”
  • 조각투자 거래 플랫폼 ‘시동’…이르면 연말 시장 개설
  • "집값 안정되면 금융수요 바뀐다…청년은 저축, 고령층은 연금화"
  • 오늘의 상승종목

  • 03.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9,144,000
    • -1.17%
    • 이더리움
    • 2,887,000
    • -0.96%
    • 비트코인 캐시
    • 662,500
    • +0.45%
    • 리플
    • 1,993
    • -0.9%
    • 솔라나
    • 121,900
    • -2.01%
    • 에이다
    • 373
    • -2.1%
    • 트론
    • 424
    • +0.95%
    • 스텔라루멘
    • 220
    • -1.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0,290
    • -3.15%
    • 체인링크
    • 12,720
    • -1.85%
    • 샌드박스
    • 117
    • -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