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5·15전대]박근혜, 친정체제 구축… 대권다툼 가열

입력 2012-05-15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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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5·15 전당대회를 기점으로 완전한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친정체제가 구축됐다. 원내대표에 이어 당 대표를 비롯한 최고지도부까지 장악하면서 박 전 위원장의 대권가도는 한층 더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로써 박 전 위원장은 대선공약을 만들어가는 데 있어서도 우위에 서게 됐다. 당의 든든한 지원을 받게 된 것이다. 대선 경선룰을 정하는 데 있어서도 박 전 위원장은 유리한 국면을 맞았다는 평가다.

다만 친이(이명박계) 등 비박(非박근혜) 진영으로부터 ‘친박(박근혜계) 독식’이라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계파 갈등이 한층 격화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이재오 의원, 정몽준 전 대표, 김문수 경기지사,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 등 비박계 대권주자들이 이를 빌미로 더욱 각을 세울 가능성이 높다는 예기다.

이들은 그간 주장해 온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의 도입을 보다 거세게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오픈프라이머리는 박 전 위원장을 포함해 지도부 대부분이 반대하고 있어 친박과 비박 간 충돌은 당분간 불가피할 전망이다.

개헌 논의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의원이 최근 대선출마를 선언하면서 ‘분권형 대통령 4년 중임제’ 도입을 촉구하면서 붙은 개헌 논쟁은 12월 대선을 뒤흔들 이슈로 부상할 수 있다.

박 위원장도 4년 중임제에는 찬성이지만, 대통령의 권한 문제에 있어선 미국식 정·부통령제를 주장하고 있어 대립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비대위를 해체한 박 전 위원장은 전대를 계기로 본격적인 대선행보에 나설 계획이며, 6월 중 경선 캠프 구성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대선체제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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