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와일드 몽골리아',16일·23일 방송…"알타이의 설표를 만나다"

입력 2012-05-15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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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몽골 유목민의 대이동, 3천년 전부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야생과 인간의 삶이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KBS와 몽골MNB가 공동제작한 자연다큐멘터리 '와일드 몽골리아'가 오는 16일, 23일 2회에 걸쳐 방송된다.

16일 전파를 타는 1편 '알타이의 사냥꾼들'에서는 알타이의 설표, 검독수리, 카자흐족을 3명의 사냥꾼으로 설정해 그들의 생존, 시련, 대자연의 위엄 등을 교차 구성했다.

몽골 북부 알타이 산맥에 주로 서식하는 설표는 지구상 가장 높은 곳에 살고, 가장 촬영하기 어려운 동물이다.

해발 3000-5000m의 험준한 산악 지형에 살기 때문에 접근이 어렵고, 야행성이기 때문에 고산지대에 사는 현지인조차도 본 적이 거의 없다.

KBS와 몽골 국영방송 MNB 제작팀이 2개월 동안 잠복 촬영해 먹이를 찾아 암벽을 오르고, 땅과 바위에 영역 표시를 하는 설표의 모습을 담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밤에 설표의 습격으로 가축 20마리를 잃고 결국 이사한 유목민 가족의 사연이 공개된다. 알타이 산맥의 최상위 포식자이자 '흰 옷 입은 할아버지'로 추앙받는 설표이지만 겨울철 먹이가 부족하면 유목민의 가축을 습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번째 사냥꾼은 몽골 서북부 바얀울기의 사냥꾼들, 검독수리와 카자흐족이다. 카자흐족은 검독수리 새끼를 둥지에서 훔치고 훈련시켜 여우, 토끼 등을 잡게 한다.

사냥은 검독수리의 눈, 사냥꾼의 강인함, 말의 기동성 등 3박자가 맞아야 가능하다. 사람은 검독수리를 날게 하지 않는다. 사냥감을 봤을 때 검독수리가 스스로 날아오른다.

사람보다 시력이 8배 정도 뛰어난 검독수리는 야생과 인간의 신뢰, 교감, 소통 없이는 사냥이 불가능하다. 여우와 마놀을 잡은 검독수리의 사냥술, 비행의 비밀, 알타이 산맥을 누비는 사냥의 여정 등을 역동적인 영상이 공개된다.

몽골에서 찾아온 야생의 사냥꾼 설표, 검독수리, 카자흐족의 삶은 오는 16일 밤 10시 KBS '와일드 몽골리아'에서 공개된다. 이어 23일에는 2편 '타이가의 순례자들'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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