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오늘 새 대표 황우여 유력 최고위원 누가되나

입력 2012-05-15 08:51 수정 2012-05-15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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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독식이냐, 친이 진출이냐, 오후 6시면 결정

새누리당은 15일 전당대회를 열어 새 지도부를 선출한다. 당원·대의원·청년 선거인단 70%, 여론조사 30% 비율로 득표순에 따라 1위는 대표 최고위원이 되며, 2~5위까지 최고위원으로 지도부에 입성한다.

이날 전대에선 황우여 의원을 비롯해 심재철 원유철 유기준 이혜훈 의원과 정우택 홍문종 김태흠 당선자, 김경안 당협위원장 등 9명의 후보가 자웅을 겨룬다.

복수의 당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유력한 대표 물망에 오른 후보는 황우여 의원이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데다 주류인 친박(박근혜계) 의원 다수로부터 지원받고 있기 때문이다.

일의 연속성을 강조해 온 황 의원은 최근 1년간의 원내대표 재임 경험을 살려 당 화합과 대선 승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각오다.

대표가 사퇴하거나 직을 수행하기 어려울 때 대행 또는 직을 승계하게 되는 2위 최고위원이 누가 될지도 관심사다. 일각에선 여성인 이혜훈 의원을 점치기도 한다. 친박 핵심인 그는 앞서 대의원을 상대로 실시한 컷오프 여론조사에서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당헌·당규에 따라 경선 결과와 무관하게 최고위원 진출이 확정된 상태이지만, 자력으로 지도부에 오르겠다는 생각이다.

비박(非박근혜)으로 불리는 친이(이명박계) 후보의 최고위원 당선 여부도 관심사다. 9명의 후보 중 친이계는 심재철 원유철 의원 둘 뿐이다. 친이계에선 지도부와의 소통·의견개진 창구역할을 위해 한 명은 무조건 지도부에 입성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 친이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친박이 지도부를 독식하게 되면 당의 화합을 해칠 우려가 있고, 상대 계파와는 단절하겠단 의미”라며 “계파를 떠나 적절한 안배가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새누리당의 이번 전대는 12월 대선을 앞두고 사실상 ‘관리형 대표’를 뽑는 만큼 흥행에는 실패했다는 지적이다. 앞서 새누리당은 14일 당원·청년 선거인단 투표를 실시한 결과 평균 투표율이 14.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만6182명 중 2만9121명만이 참여한 것으로, 지난해 7월 전대(25.9%)보다 11.8%포인트나 낮아진 수치다.

새누리당은 이와 함께 전날에 이어 14일까지 일반국민 3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으며, 이날 전대에서 대의원 현장투표가 마무리 되는대로 모든 결과를 취합해 오후 6시께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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