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MEX 스팟] 국제유가, 유럽 우려로 연중 최저치

입력 2012-05-15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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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14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유럽의 재정 불안에 대한 우려가 이어진 영향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지난주 종가보다 1.35달러(1.4%) 떨어진 배럴당 94.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최저치이다.

유럽에서는 그리스가 연립정부 구성에 난항을 겪으면서 독일을 비롯해 유로존의 중앙은행장들이 잇따라 그리스의 유로 퇴출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하고 있다.

이에 그리스가 결국 유로존(유로 사용 17국)에서 탈퇴할 것이라는 비관적 관측이 커지고 있다.

스페인과 이탈리아는 국채 발행에 성공했지만 금리가 대폭 상승하면서 재정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마이클 린치 스트래티직 에너지앤이코노믹 리서치 사장은 “유로의 약세와 그리스의 위기가 유가 하락세를 심하게 했다”며 “유럽 위기로 인해서 국제 경제가 주춤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인민은행의 은행 지급준비율 인하 소식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12일 은행 지급준비율을 18일부터 0.5%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중국의 경제 상황이 그만큼 심각한 것으로 해석됐다.

중국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2월에도 지급준비율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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