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경제계, 비즈니스서밋 개최

입력 2012-05-1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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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경제계 대표들이 한중일 FTA의 협상개시와 에너지·환경 분야 및 첨단기술, 유통, 금융분야에 관한 협력강화를 촉구했다.

전경련은 중국국제무역촉진위(CCPIT), 일본경단련(日本經?連)과 공동으로 13일 북경 인민대회당에서 제4차 한중일 비즈니스서밋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한중일 비즈니스서밋은 2009년 북경에서 한중일 정상회담과 함께 시작됐으며, 매년 정상회담과 함께 개최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 요네쿠라 히로마사 경단련 회장, 완지페이 CCPIT 회장 등 3국의 대표 기업인 150여명이 참가했다.

서밋 직후에는 이명박 대통령, 노다 일본 총리, 원자바오 중국 총리 등 한중일 정상이 참석해 회의 결과를 보고받은 후 특별연설을 했다.

이 날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중일 FTA 추진을 주장했다. 경제규모 전 세계 제3위로 EU와 북미에 버금가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한중일 3국의 협력이 지역경제통합이나 글로벌이슈 등에 안정적으로 대처, 아시아지역 및 세계의 지속적인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허 회장은 “올해 한중수교 20주년, 일중수교 40주년을 맞이하여 한중일간 교역은 비약적으로 발전해 왔으며 연내 협상개시가 기대되는 한중일 FTA와 같은 제도적인 뒷받침이 있다면 동북아지역이 EU, NAFTA에 이은 3대 경제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3국 경제계가 한중일 비즈니스서밋을 통해 이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함께 공헌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신철식 STX 부회장도 주제발표를 통해 한중일FTA를 통해 3국간 합리적 분업을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밝히고, 한중일 3국 기업간 불필요한 자원낭비를 막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기업간 협의체 구상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국내 기업인들은 환경·에너지, 물류 및 첨단기술 분야 협력 강화와 신분야 개척의 필요성 또한 강조했다.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은 스마트리드, 전기자동차,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표준화를 위해 한중일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3국간에 표준화 협력 사무국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한중일 경제계는 공동선언문을 통해 “이상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3국 정부와 협력하며 3개국 경제협력이 높은 수준에 도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3국 및 동아시아지역 경제 번영을 위해 공헌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5회 한중일비즈니스 서밋은 3국의 정상회의와 연계해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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