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업황 배제된 동반성장지수는 잘못”

입력 2012-05-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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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중소기업주간행사 관련 기자간담회서 밝혀

“동반성장지수 평가 시 업종별 업황이 반영돼야 합니다. 업황이 좋은 산업과 절대 비교를 한다는 것은 모순이죠.”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사진> 회장은 지난 11일 63빌딩에서 제24회 중소기업주간행사 관련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이 같이 밝히고 “업황이 좋지 않은데 대기업에게 중소기업을 무조건 지원하라고 요구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보통·개선 등 하위등급을 받은 30개 기업 대다수가 건설 및 조선 등 장기 불황을 겪고 있는 업종에 속해 있다는 점을 꼬집은 것이다.

그는 이어 “제조업, 유통업, 건설업 등 평가대상의 다양성을 감안해 획일적인 기준을 적용하지 말고 업종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평가시스템을 강구해야 한다”면서 “중소기업연구원 등 유관기관과 함께 동반성장지수를 유연하게 평가할 수 있는 개선안을 도출해 동반성장위에 제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올해 중소기업주간행사는 도전의 50년, 희망 100년에 있어 중소기업 사회통합과 국가 경제성장의 중심에 서있다는 것을 대대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제24회 중소기업주간행사는 작년 7월 중소기업기본법상에 명문화된 이후 최초로 개최되는 것으로 오는 14~18일까지 1주일간 전국적으로 119개의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관련 행사의 참여단체(기관)는 지난해 38개에서 올해 42개로 늘었다.

중소기업주간의 주요 행사로는 중소기업 정책 및 중기중앙회 창립 50주년 기념식 및 리셉션이 열려 한국 경제와 함께 성장한 중소기업을 재조명하고 미래 비전이 제시된다.

또한 17일 청와대 녹지원에서 개최되는 ‘2012 전국중소기업인대회’는 이명박 대통령이 5년 연속 직접 참석해 중소기업인의 사기 진작에 나선다. 이날 행사에는 중소기업인 유공자 55명에게 훈·포장과 대통령표창이 수여될 계획이다.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 분위기 조성을 위한 행사로는 △롯데면세점, 중소전통주류 및 토산품판매코너 오픈식(15일) △중소기업 자주협동포럼(전통시장 자율활성화 방안, 17일) △대·중소기업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워크숍(22~23일) △유통서비스분야 중소기업 적합업종 공청회(23일) 등이 열린다.

중소기업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한미FTA시대 공정거래와 중소기업보호육성 토론회(14일) △주한외국공관초청 글로벌 네트워킹 포럼(15일) △이노비즈 글로벌 포럼(23~24일) 등이 예정돼 있다.

이밖에도 UCC공모 수상작 전시, 중소기업 CEO한마음대회 등 문화경영 및 중소기업 인식개선을 위한 시민참여형 행사가 다채롭게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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