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농림부 장관 방한…美 광우병에 놀랐나?

입력 2012-05-07 14:58 수정 2012-05-0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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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렉 사비키“한국을 지속적으로 수출 가능한 시장으로 만들기 원해”

마렉 사비키 폴란드 농림부 장관이 전격 방한해 자국 육류 제품 홍보에 나섰다.

마렉 장관은 7일 장충동 그랜드 앰배서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한국을 지속적으로 수출 가능한 시장으로 만들기 원한다”며 “FTA로 관세 철폐를 통해 한국에 가격 경쟁력이 있는 폴란드의 육류 수출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폴란드 농림부 장관의 방한은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이번에 서울 국제 음식 박람회에 폴란드의 26개 식품업체들이 참가하지만 장관의 방한까지는 기대하기 어려운 것 이다. 더구나 이번 간담회에 한국 기자와 더불어 폴란드 현지 기자까지 초청했다.

마렉 장관은 “현재 한국 내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문제가 이슈화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혀 이번 방한은 해외산 육류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불신을 조기에 진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 된다. 지난해 구제역 파동으로 사육 가축의 1/3 피해를 입은 한국은 유럽연합 내에서 최대 소비시장으로 급부상하며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 이다.

실제로 무역협회 통계에 따르면 폴란드의 대 한국의 2011년 전체 수출 증가량은 37.5%에 불과하지만 육류의 경우 294.6%나 성장했다. 마렉 장관은 “올해 한국 수출량을 400% 늘리겠다”고 강조해 폴란드 내에서도 국내 시장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을 판단할 수 있다.

실제로 유럽연합 내 주요 육류 수출국인 폴란드에는 현재 대 한국 수출 관련 업체만 20개가 넘는 등, 한국 시장의 특화된 요구사항에 부합하는 육류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어 마렉 장관은 한국 정부에 폴란드산 쇠고기 판매 허용을 촉구했다. 마렉 장관은 “가격, 품질력에 있어 우수한 폴란드산 쇠고기 판매가 한국 시장에서 허용된다면 한국 소비자들은 더 이상 호주산을 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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