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생 66% "고용연장 조치, 취업에 악영향"

입력 2012-05-0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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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조사 결과 10명 중 6명 우려… 기업과 ‘일자리 미스매치’ 현상도 심해

대학 취업준비생 10명 중 6명은 정년연장 등 고용연장 조치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실시한 ‘청년실업과 세대간 일자리 갈등에 관한 인식조사’에 따르면 기업의 54.4%와 취업준비생의 66.4%가 ‘고용연장 조치가 채용과 취업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고용연장 조치가 일자리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은 기업 12.7%, 취업준비생 16.4%에 그쳤다.

조사에 따르면 대학 취업준비생들은 현실 정치 및 경제에 대한 불만 수준이 매우 높았다. 이는 취업난과 기성 정치권의 신뢰 상실에 기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의 78.7%가 ‘불만족스럽’고 응답했고, 그 이유로는 ‘취업난 심화’가 32.3%로 가장 높았다.

하지만 취업난 심화와 관련, 기업과 취업준비생들의 생각은 어긋났다. 취업준비생의 86.0%가 ‘선호하는 일자리 취업이 어렵다’고 답변한 가운데, 기업들도 절반에 가까운 46.2%가 ‘직원의 채용이 어렵다’고 응답한 것. 특히 원하는 인재를 채용하기 어렵다는 응답은 대기업(23.2%)보다는 중소기업(71.1%)에서 3배 이상 높게 나타나 구직난 속 구인난이 심각한 중소기업의 현실을 보여줬다.

경총 관계자는 “대졸 이상 학력을 가진 우수 인재들이 소수의 좋은 직장만을 선호하면서 취업재수를 선택하는 것은 국가적으로도 낭비”라며 “안정된 직장만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우선 근로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며, 기업들도 이러한 근로경험을 존중하는 문화를 형성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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