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위르자완 인도네시아 무역장관이 광우병이 발생한 미국의 쇠고기 수입을 금지한 것은 ‘자동적인 반응’이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위스 생갈렌을 방문 중인 기타 장관은 전일 “(미국 쇠고기 수입금지는) 자동으로 나온 반응이었다”며 “수입을 다변화하기 위해 많은 나라와 대화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규제 관점에서 볼 때 우리가 쇠고기를 수입할 수 있는 국가는 호주와 뉴질랜드로 제한돼 있다”면서 “이를 좀 더 확대하는 과정에 있고 현재 미주 지역과 스위스 캐나다 인도 브라질 같은 축산국들과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는 지난달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광우병에 걸린 젖소가 발견되자 이틀 후인 26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수스워노 인도네시아 농무부 장관은 “언제까지 수입을 중단할지는 정하지 않았지만 상황을 주시하면서 미 당국으로부터 정보를 계속 얻을 것”이라며 “24일 이전 미국을 떠난 물량은 원래대로 국내에서 판매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