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초등학생보다 라면 많이 먹고 운동 덜해”

입력 2012-05-0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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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초·중학생 대상 식습관 조사결과 발표

중학생이 초등학생에 비해 탄산음료, 라면, 튀김을 많이 먹고 운동시간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4일 지난해 6~7월 서울시교육청과 수도권 초·중학생 1084명을 대상으로 식생활 및 신체활동 습관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일주일에 3번 이상 탄산음료, 라면을 먹는 중학생의 비율은 각각 22.6%, 24.9%, 22.2%로, 18.7%, 17.7%, 16.0%를 기록한 초등학생 보다 높았다.

이에 반해 과일이나 채소 섭취율은 중학생이 초등학생보다 낮았다. 하루 1번 이상 과일을 섭취한다고 응답한 중학생은 32.4%, 초등학생 40.6%, 하루 3번 이상 채소를 섭취한다고 응답한 중학생은 10.7%, 초등학생은 24.6%였다.

또 중학생은 초등학생보다 운동시간 적고 앉아있는 시간은 많았다. 일주일에 3일 이상 축구·달리기·등산 등 격렬한 신체활동을 한다고 답한 초등학생은 전체 응답자의 63.1%였지만 , 중학생은 45.5%였다. 일주일에 5일 이상 인라인타기, 느린수영 등 중증도 신체활동을 하는 초등학생은 24.7% 였지만, 중학생은 16%에 그쳤다.

아울러 여가시간에 TV시청, 인터넷, 게임 등으로 하루 3시간 이상 앉아있는 비율도 중학생이 초등학생보다 훨씬 많았다. 주중 여가시간의 경우에는 중학생 16.3%, 초등학생 6.5%이며, 주말 여가시간은 중학생 26.6%, 초등학생 11.7%로 조사됐다.

이는 초등학생의 경우 보호자의 보살핌을 받는 시간이 많은 반면, 중학생은 학원 등 밖에서 오랜 시간을 지내기 때문인 것이라 식약청은 분석했다.

남녀 학생간의 차이도 있었다.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일주일에 3번 이상 탄산음료·라면을 섭취하는 비율은 높고, 과일·채소 섭취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식약청은 “초·중·고등학생 7명 중 1명 정도가 비만인데다 비만 어린이와 청소년 중 상당수가 성인 비만환자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대국민 홍보와 교육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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