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준 하나은행장 “하나-외환銀 수신금리 맞출 것”

입력 2012-05-0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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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준 하나은행장(가운데)이 2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리셉션에서 참석자들을 맞이하고 있다.
김종준 하나은행장이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수신금리를 맞춰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 총회에 참석차 필리핀 마닐라를 방문한 김 행장은 3일 "하나금융지주 내 2개 은행의 수신금리가 서로 다르다는 점은 문제가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김 행장은 "외환은행이 고금리 특판예금을 2조원 정도 하기로 했는데 조만간 2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며 "특판 수신 2조원이 다 차면 단일 가격정책을 펼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외환은행이 오랫동안 영업을 하지 않아 영업의 감을 익힐 기회를 줄 필요가 있어 금리를 자율로 하도록 했다"면서 "이 상태를 지속할 수는 없다"고 진단했다.

이어 "하나은행이 단기 성장을 하다보니 핵심예금이 적다는 단점이 있지만 외환은행은 수신구조가 적다"면서 "외환은행이 현재의 수신구조를 유지해야 수신 시너지가 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외화조달 계획과 관련해 김 행장은 "최근 글로벌달러 채권 발행으로 유동성은 당분간 충분하다고 본다"면서 "한동안 대규모 조달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유럽 재정위기의 파장으로 시장이 다시 불안해질 징조가 보이면 조달 시점이 당겨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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