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합니다]신용카드 수수료, 어떻게 바꿨나?

입력 2012-05-0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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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가맹점 0.01%p 인상·소형가맹점 0.8%p 인하…결제건수 많은 슈퍼는 올라

여신금융협회에서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금융연구원, 삼일PwC컨설팅에 의뢰해 작성한 가맹점 수수료 개편안의 골자는 대형가맹점의 수수료율은 높이고 소형가맹점은 낮추는 것이다.

2일 이 보고서에 따르면 월 카드매출 5억원 이상의 평균 수수료율은 1.89%에서 1.90%로 상승한다. 비중으로는 대형가맹점 중 71.1%가 수수료가 인상된다.

기존에 업종별 수수료 부과 체계에서 거래 건당 고정비용에 금액당 원가율을 더하는 방식으로 개편한 결과다. 거래 건당 고정비용에 거래건수를 곱하고, 금액당 원가율에 거래금액을 곱하는 방식으로 산출했다.

월 카드매출 1000만원~1억원 규모의 가맹점 수수료율이 크게 내렸다. 2.68%에서 1.88%로 0.80%포인트 하락했다. 이 구간에서 수수료율이 상승하는 가맹점 비중은 11.6%에 불과했다.

업종별로는 일반음식점의 수수료는 2.47%에서 1.97%로 크게 내렸다. 미용실은 2.68%에서 1.90%로, 제과점은 2.66에서 2.36%로 각각 하락했다.

반면 슈퍼마켓(2.03%→2.11%), 편의점(2.33%→2.76%), 대형할인점(1.66%→1.95%)의 수수료는 올랐다. 슈퍼마켓과 편의점의 수수료율이 올라가는 것은 건당 평균결제금액이 작은 탓이다. 결제금액은 작은데 건수는 많다 보니 결제 때마다 물어야 하는 결제대행서비스(VAN) 수수료 등 고정비용이 높다. 대형가맹점 뿐 아니라 소형가맹점인 편의점과 슈퍼마켓의 강한 반발도 예상되는 대목이다.

총론적으로는 전체 신용카드 가맹점 중 75.5%가 수수료 하락 혜택을 받는다. 평균 수수료율은 2.09%에서 1.91%로 0.18%포인트 낮췄다. 가맹점 간 평균 수수료 격차는 0.56%에서 0.14%로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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