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전문가 소액투자 TIP, 목표수익률 年 6~7% 잡아야

입력 2012-05-0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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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성 신한금융투자 대리

최근 직장인들이 연말정산 환급급, 특별보너스, 조직성과급 등 정기 급여 외의 수입을 어떻게 굴릴까에 고심하고 있다. 그렇게 큰 금액은 아니지만 쏠쏠한 재미를 볼 수 있는 투자방법은 없을까 고민하고 있는 것이다. 잃어도 큰 손해 없는 소액이니 수익률 위주의 투자를 진행하는 것이 옳을까.

이에 대해 최현성 신한금융투자 자산관리솔루션부 대리(솔루션파트너)는 “소액재테크에서 중요한 것은 수익률이 아니라 시장의 트렌드를 이해하고 물가상승률을 감안해 자신의 자산 가치를 지킬 수 있는 올바른 투자습관”이라고 전했다.

최 대리는 “전 프로야구 선수 양준혁이 ‘홈런왕을 차지한 적이 한 번도 없음에도 기록의 ‘양신’이 될 수 있었던 비결은 시련과 위기에도 포기하지 않고 자기위치에서 꾸준하게 노력한 결과’라고 강연에서 말했다”며 “높은 수익률(홈런)은 높은 위험을 내포하고 있어 잘못된 투자습관은 언젠가 예기치 못한 위기와 시련을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테크 시장 변화의 키워드를 금리로 지목했다. 물가상승률이 연 4%라면 자산가치를 보전하기 위해서는 목표수익률을 연 4%가 아닌 연 6~7% 이상으로 설정해야 한다며 지금처럼 실질금리가 낮거나 마이너스 상황에서는, 예금을 통한 재테크는 자산가치의 하락과 손해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 봐야 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소액투자의 한계도 인정했다. 최 대리는 먼저 가진 돈이 적다보니 자문형랩 등 최소 가입금액을 제시하는 상품 등에는 투자할 수 없어 재테크 대상이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소액재테크를 통해 얻을 있는 수익이 적어 재투자가 아닌 소비로 곧바로 이어질 수 있다”며 “특히 소액투자자들은 대부분 사회초년생들이어서 명확한 목적을 세웠더라도 결혼이나, 자동차 구입 등 돌발적인 비용발생으로 인해 재테크 계획이 무너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소액투자의 단점에 그는 안정적 자산운용을 위한 투자대안으로 수익률 연 8% 내외 수준의 지수 스텝다운형 주가연계증권(ELS)을 추천했다. 더불어, 안정적 월 현금 흐름 창출이 가능한 월지급 ELS에 대한 관심도 촉구했다. 월지급 ELS의 경우 월지급 쿠폰으로 인해 만기 시점에 손실이 발생해도 손실폭을 줄일 수 있다는 점과 매월 창출된 현금을 인덱스펀드 또는 연금펀드 등을 통해 재투자함으로서 올바른 투자습관을 갖출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최 대리는 인터뷰 말미에 소언다행(小言多行). 즉시 행동으로 옮겨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뜻의 사자성어로 재테크에서 행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안타를 쳐내는 사람도, 삼진 아웃을 당하는 사람도, 9회말 역전 만루 홈런을 치는 사람도 타석에 들어서는 것이 먼저라는 것이다.

그는 “지금 바로 계획하고 실천하는 오늘이 내일을 선물 할 것”이라며 소액이라도 적극적인 재테크에 나서기를 조언했다. 또 설령 재테크에 실패하더라도 다양한 투자경험을 통해 올바른 투자습관을 익히는 기회로 삼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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