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3대 분야' 동반성장 경영 대폭 확대

입력 2012-05-0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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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올해 교육·자금·기술 등 3대 분야에 대한 동반성장 경영을 대폭 확대한다.

3일 SK그룹에 따르면 SK동반성장위원회는 최근 ‘2012 동반성장 실천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갔다. SK식 동반성장 모델을 확대해 중소 협력사들의 지속가능경영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우선 SK그룹은 교육 분야에서 ‘SK동반성장아카데미’ 해외연수 과정을 신설한다. 협력사 중간 관리자급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프로그램에 중국 연수과정을 마련, 중소기업의 중국 진출 전략 세미나 개최, 현지 기업탐방 등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3월부터 중소 협력사 직원 대상의 재교육 프로그램인 ‘동반성장 MBA' 과정을 신설하기도 했다. 총 8주 과정인 동반성장 MBA는 경영학, 인문학 등 다양한 커리큘럼과 온라인 교육, 워크숍 등을 병행해 교육성과를 높일 예정이다. 교육 수료자들 가운데에서 우수자를 선발, 해외 탐방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또한 SK그룹은 중소 협력사에 대한 자금지원도 확대한다.

우선 금융기관과 연계해 협력사들에 저리로 대출자금을 지원하는 ‘동반성장 펀드’ 규모를 올해 3210억원까지 늘리기로 했다. 이는 2010년 최초 설정한 1500억원 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금액이다. 이와 함께 협력사 투자에 특화된 1000억원 안팎 규모의 목적펀드를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또 올해 중 1차 협력사에 지급한 대금이 2차 협력사까지 제대로 지급되는 지를 관리할 수 있는 동반성장 지원 시스템도 개발, 단계적으로 확산시킬 방침이다.

올해 한 가족이 된 SK하이닉스는 1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보험’을 조성한다. 1차 협력사 부도시 2차 협력사가 보험금을 담보로 사업자금을 대출받음으로써 연쇄 자금난을 피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SK그룹은 중소 협력사의 기술력 향상을 위해서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중소 협력사들을 위한 전문 기술지원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협력사들이 자유롭게 기술개발을 할 수 있도록 △개발용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등 인프라 △계측기 및 시험단말기 △기술자문 및 기술교육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소 협력사들의 핵심 기술의 제도적인 보호를 위해 ‘기술자료 임치제’와 ‘특허양도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SK그룹 이만우 커뮤니케이션실장(전무)은 “올해 SK 동반성장 경영은 신규 지원 시스템 구축 못지않게 1차 협력사는 물론 2,3차 협력사들까지 동반성장의 온기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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