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0대 기업 2분기, '電車군단' 쾌속질주…조선·경유 뒷걸음

입력 2012-05-0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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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영업익 66%·LG전자 173% 급증…성수기 맞은 현대·기아차도 12% 성장할 듯

“2분기에도 역시 IT·자동차가 돋보이네”

2분기 실적 추정치를 살펴보면 1분기와 달라질 것이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이야기다. 실제로 2분기 실적 추정치를 살펴보면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차의 실적이 단연 두드러졌다.

반면 정유주와 조선주 등 나머지 종목들의 부진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분기에도 주식시장에서는 ‘전차(電車)군단’으로의 쏠림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LG그룹株 성장세 눈에 띄어 = IT업종을 살펴보면 삼성전자의 실적 성장세가 돋보인다.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추정치는 매출액 48조9430억원, 영업이익 6조2504억원, 순이익 5조309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4.10%, 66.60%, 51.43% 급증할 전망이다.

IT업종 중에서 LG그룹주들이 2분기 부활의 날갯짓을 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의 2분기 실적 전망 가운데 매출액은 18조41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54%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326억원, 2999억원으로 173.40%, 176.57% 급증해 수익성이 뚜렷이 개선될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 역시 영업이익 895억원, 714억원을 기록해 전분기대비 흑자전환으로 돌아서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박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전 사업부에 걸친 실적 호조가 진행 중이고 LG전자의 스마트폰 강화 효과는 2분기부터 가시화될 것"이라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재도약은 IT 업종의 최대 호재"라고 말했다.

◇자동차도 2분기 ‘씽씽’ = IT주와 마찬가지로 자동차 관련주들 역시 좋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매출 21조6591억원, 영업이익 2조3803억원, 순이익 2조407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80%, 11.92%, 4.36% 성장할 전망이다.

기아차도 매출 12조7625억원(10.21%), 영업익 1조1572억원(12.15%), 순이익 1조1470억원(1,71%)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자동차 업종이 판매가 잘되고 있는 상황에서 성수기에 접어들고 있고 글로벌 경제환경까지 더해져 우호적인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현대모비스는 순익이 소폭 감소할 뿐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모비스의 2분기 실적 추정치는 매출 7조3673억(12.28%), 영업이익 7633억(3.96%), 순이익 8959억원(-0.26%)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중혁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차는 판매단가가 높은 싼타페를 출시하면서 2분기에 사상최대인 2조4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공정호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차는 2분기부터 K9ㆍ뉴씨드ㆍK3 등 신차를 잇달아 출시하면서 2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설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정유·조선업은 ‘먹구름’ = 정유와 조선주들의 전망은 어둡기만 하다. 고유가로 인해 정유업체들의 영업이익 하락이 불 보듯 뻔하고 유럽 경기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조선업체들의 실적도 밝지 못한 상태기 때문이다.

정유 1등주인 SK이노베이션의 2분기 매출액은은 118조417억원으로 전분기대비 4.29%, 영업이익과 순이익 역이 6696억원, 5188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7.67%, 21.20%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S-Oil도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같은 기간 9.12% 줄었고, 금호석유와 호남석유 역시 영업이익이 각각 37.26%, 29.71% 감소했다. 정유업체들의 영업이익 하향은 고유가 장기화로 정제마진 감소가 우려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조선업체들의 영업 이익 전망치도 유럽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줄줄히 하향됐다. 현대중공업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8631억원으로 16.89% 낮아졌다.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두산중공업 등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도 같은 기간 각각 9.74%, 8.37%, 8.26%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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