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회장, LG전자 실적 개선했지만 “아직 배가 고프다”

입력 2012-04-26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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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직 배가고프다(Still Hungry)”

LG전자가 1분기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기록했지만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더 나은 실적을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의 고위관계자는 26일 “다른 기업하는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구 회장도) 이번 실적이 잘 나왔다고 하더라도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닐 것”이라며 “히딩크 감독의 말처럼 ‘나는 아직 배가 고프다(Still Hungry)’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올해 1분기 매출 12조2279억 원, 영업이익 4482억 원을 달성했다. 수익성 위주의 사업 및 비용구조의 효율화로 매출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무려 243%나 증가했다.

이 같은 LG전자의 호 실적은 구 회장의 ‘독한 체질 개선’에 따른 결과다. 구 회장은 2010년 스마트폰 대응에 실패해 LG전자를 비롯한 그룹 자체가 어려움을 겪은 후 뼛속까지 바꿔야한다는 발언을 쏟아내며 근본적인 변화를 요청했다.

지난 1월 2일 LG 새해 인사 모임에서 “시장에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내지 못하고 기술이 앞선 분야에서도 추격을 당했다”며 좋은 품질의 제품을 빠르게 내놓을 것을 강조했다.

이러한 구 회장의 주문에 LG전자는 수익성이 떨어지는 제품은 단종하고 프리미엄 제품 출시, 원가 효율화 등을 통해 1분기 깜짝 실적을 보여줬다.

2분기에도 LG전자는 신제품, 프리미엄 제품 강화 등을 바탕으로 지난 1분기와 비슷한 실적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구 회장의 ‘독한 주문’에 따른 LG전자의 실적 개선이 어디까지 가능할지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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