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 악화시키는 원인 1위는?

입력 2012-04-26 10: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부부 10명 중 9명은 ‘배우자의 말투’때문에 부부싸움이 심화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월 평균 2회 이상 상대의 말투때문에 부부싸움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듀오라이프컨설팅(대표 김혜정, www.duoconsulting.co.kr)’이 지난 11일부터 23일까지 전국 기혼 남녀 252명(남성 113명, 여성 139명)을 대상으로 ‘부부싸움의 말버릇’에 대해 설문 조사 결과 남성의 74.3%, 여성의 73.4%는 ‘배우자의 말투가 부부싸움을 악화시킨다’고 답했다.

배우자의 말투가 부부싸움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경우도 월 평균 2.2회로 조사됐다. 남성 응답자의 69.0%, 여성의 57.6%가 상대의 말투로 ‘한 달에 1회 이상~3회 미만’ 부부싸움을 한다고 답했다.

배우자의 말투를 점수로 환산할 때 평상시 말투는 ‘75점 이상~90점 미만(평균 80.5점)’이라는 답변이 46.4%(117명)으로 가장 많았다. 부부 싸움 시 말투는 ‘60점 이상~75점 미만(평균 55.7점)’이 31.7%(80명)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기혼자들은 배우자가 싫어하는 말투를 고의로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의 77.8%(남성 77.0%, 여성 78.4%)가 부부싸움 중 상대가 싫어하는 말투를 일부러 사용했다고 답했다.

이들이 꼽은 ‘이성을 잃을 만큼 화나게 하는 배우자의 말투’로는 남성의 경우 △신경질적인 말투(23.1%) △무반응(14.2%) △무시하는 말투(13.2%) △빈정거리는 말투(11.8%) 등이었다.

여성은 △단정적인 말투(24.6%), △신경질적인 말투(16.5%) △빈정거리는 말투(12.7%) △명령조의 말투(11.0%) 순이었다.

부부싸움을 할 때 가장 듣기 싫은 말로 남녀 모두 ‘됐어, 말을 말자’라고 답했다.

남성은 뒤를 이어 △이게 다 당신 탓이야(18.6%) △갈라서! 이혼해!(15.9%), 여성의 경우 △결혼, 후회된다(23.7%) △당신이 그렇지 뭐(20.9%)라고 대답했다.

이미경 듀오라이프컨설팅 총괄팀장은 “소통에서 대화의 내용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대화의 방식이다”라며 “부부간 언쟁에서 부정어를 삼가고, 긍정적인 표현과 비언어적 여러 방법을 충분히 활용하는 것만으로도 부부관계 향상은 물론 이혼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843,000
    • +0.19%
    • 이더리움
    • 4,350,000
    • -0.25%
    • 비트코인 캐시
    • 814,000
    • +2.91%
    • 리플
    • 2,833
    • +1.11%
    • 솔라나
    • 188,800
    • +0.32%
    • 에이다
    • 564
    • -0.7%
    • 트론
    • 416
    • -0.24%
    • 스텔라루멘
    • 321
    • -1.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190
    • +0.41%
    • 체인링크
    • 18,840
    • -1.26%
    • 샌드박스
    • 177
    • -0.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