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조화장품 시장, 외국·국내 브랜드 각축장

입력 2012-04-26 09:04 수정 2012-04-2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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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인 정(22·여)씨는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해주는 화장을 받지만 그녀가 있는 장소는 백화점이 아닌 명동의 ‘에스쁘아’매장이다. 그녀가 산 1만8000원짜리 립스틱에 맞는 풀 메이크업을 받았다.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들의 시장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맥, 바비 브라운 등 유명 해외 메이크업 브랜드가 장악한 시장에 국내 화장품 전문 기업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것. 바닐라 코, 에스쁘아, 스킨79 등 국내 화장품 업체가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로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0년 12월 론칭한‘에스쁘아’는 아모레퍼시픽 자회사 에뛰드의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로 올해 1분기 매출이 전기대비 3배가량 상승했다.

에스쁘아 관계자는 “향수 전문 브랜드에서 메이크업 화장품 브랜드로 변화하면서 매장내 직원들은 메이크업 전문 아티스트로 채용하고 있다”며 “또 지난 1년동안 플래그십스토어 및 백화점 포함해 전국 총 17개 직영점으로 유통망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코스메틱 브랜드 바닐라 코는 2005년 론칭했으며 2008년 롯데백화점 본점 입점에서 2009년 일본 동경, 2010년 중국 북경과 무한 등에 매장을 오픈하면서 해외로까지 넓히고 있다.

비비크림 전문 브랜드인 스킨79는 오는 6월 색조화장품을 새롭게 론칭하고 색조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한다.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에스쁘아'의 롯데몰 김포공항점
국내외 브랜드가 색조화장품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면서 백화점 1층을 장식하는 화장품 코너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이전에 맥, 베네핏, 슈에무라, 메이크업 포에버 등 해외 브랜드끼리 각축전을 벌였으나 현재 ‘바닐라 코’, ‘에스쁘아’, 최근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인수한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경민의 ‘비디비치코스메틱’이 합류하고 있다.

또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 제품이 시장을 확대시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샘물의 뮬, 김승원의 셉, 이경민의 크로키 등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홈쇼핑을 통해 전개하는 브랜드들도 꾸준히 인기를 얻으면서 국내 메이크업 전분 브랜드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국내 여성들의 메이크업에 대한 관심과 실제 메이크업 스킬 등도 세계적인 수준이며 메이크업 브랜드 시장은 앞으로도 보다 전문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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