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日공연 55만명 동원…국내 가수 최다 기록

동방신기가 한국가수로는 일본에서 최다 관객 기록인 55만 명 관객을 동원하는 투어 콘서트를 마치며, 톱스타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24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동방신기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대형 공연장 교세라 돔에서 13만 5000여 관객(총 3회)의 열정적인 함성과 응원 속에 ‘동방신기 LIVE TOUR 2012 TONE’의 피날레 공연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특히 지난 1월 18일 요코하마 첫 공연을 시작으로 총 26회, 97일간 펼쳐진 ‘동방신기 LIVE TOUR 2012 TONE’이 달성한 55만명 관객 동원은 한국 가수 사상 최다 관객 기록이자 일본 현지 TOP 아티스트들도 세우기 어려운 기록인 만큼, 일본 현지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다

이번 공연은 지난 해 9월 일본에서 출시한 정규 앨범 ‘TONE’의 수록곡들은 물론 ‘Summer Dream High Time’, ‘Somebody To Love’ 등 일본 히트 싱글곡, 유노윤호, 최강창민의 개인 무대, 한국에서 발표한 ‘이것만은 알고가’의 일본어 버전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로 구성, 약 3시간가량 펼쳐졌으며, 동방신기는 탁월한 가창력과 완벽한 퍼포먼스로 관객을 압도했음은 물론 유창한 일본어를 활용한 토크로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내는 등, 친근한 매력까지 선보였다.

또한 ‘MAXIMUM’, ‘I Don’t Know’ 등의 무대에서 보여준 3D맵핑(일본 대형 공연장에서는 최초로 시도되는)을 도입한 연출은 관객에게 입체적이고 웅장한 무대 속에서 노래하는 동방신기의 모습은 물론 실제 동방신기와 영상 속 멤버들의 퍼포먼스가 유기적으로 연결, 교차되면서, 동방신기가 순간적으로 무대 안팎으로 공간을 이동하고, 복제된 수많은 동방신기가 함께 춤을 추는 모습 등 새로운 볼거리도 선사,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무대를 만들었다.

이와 함께 고화질 대형 스크린과, 초대형 공연장에서도 울림 없이 좋은 음향을 선사할 수 있는 고성능 스피커도 사용, 55만명 관객을 동원한 매머드급 규모에 걸맞게 공연의 퀄리티도 최상으로 끌어올렸다.

게다가 관객들도 10~30대 젊은 여성층 뿐 아니라, 가족 단위 관객, 즉 모자(母子), 모녀(母女), 부부, 남매는 물론 젊은 남성층 까지 폭 넓은 연령대의 관객이 공연을 관람, 일본에서 전 세대를 아우르는 TOP 아티스트로 성장한 동방신기의 높은 인지도와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붉은 색 펜 라이트로 교세라 돔을 온통 물들인 4만 5000여 관객들은 공연이 진행되는 내내 기립해 공연을 즐겼으며, 관객의 파도타기 응원과 ‘why?’(Keep Your Head Down)를 비롯한 히트곡 합창은 거대한 붉은 물결과 함성으로 장관을 이뤘다.

더불어 동방신기 멤버들은 공연 후반 부, 이동차를 활용해 공연장 곳곳을 누비며 팬들에게 인사하고 사인볼을 던져주는 등, 한층 가깝게 팬들과 교감했고, 4만 5000명이 함께 점프하며 즐기는 마지막 곡 ‘Somebody To love’ 무대 때는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과 점프 동작으로, 공연장이 들썩거리는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였다는 후문이다.

동방신기는 “저희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지금 여러분이 가지고 계신 붉은 색 펜 라이트가 힘이 되어주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더욱 성장하는, 열심히 하는 동방신기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라고 인사를 전하며, 55만 관객들과 함께한 ‘동방신기 LIVE TOUR 2012 TONE’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동방신기는 오사카 교세라 돔 공연을 끝으로, ‘동방신기 LIVE TOUR 2012 TONE’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며, 한국에서 새롭게 발표할 앨범 준비에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