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눈물, ‘코리아' 시사회 도중 눈물 펑펑

입력 2012-04-23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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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엔터테인먼트)

배우 하지원이 영화 ‘코리아’의 일본 특별시사회에서 눈물을 흘렸다.

하지원은 지난 20일 일본 지바 시민회관에서 재일동포 1000여명을 상대로 열린 영화 ‘코리아’ 특별시사회에 참석했다. 이번 시사회는 1991년 역사적인 남북 단일 탁구팀의 첫 우승을 이룬 장소인 지바에서 당시 응원에 함께한 재일동포에게 그날의 뜨거운 감동을 다시 선물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일본 지바시 시장 가마가이 토시히토(34), 시청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이 배우들과 함께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열렬한 환대와 박수를 보내는 등 감독과 배우들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했다.

지바 시장은 “이 영화로 인해 다시 한 번 남과 북이 화해의 장이 열렸으면 좋겠고 거기에 지바시도 일조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영화를 함께 관람한 재일동포들은 뜨거운 감동에 연신 눈시울을 적셨다.

영화가 끝난 뒤 무대인사에서 하지원은 “현정화로 연기를 하다 보니 마치 내가 오늘 그날의 감동을 다시 누리는 것 같다”며 “객석의 뜨거운 반응을 보니 저절로 눈물이 났고, 여기 계신 분들께 조그마한 선물이 됐으면 한다”는 진심 어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배우 하지원과 배두나, 박철민 등이 열연한 탁구 영화 ‘코리아’는 내달 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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