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봄 세일 매출↑ …대형마트 휴무 덕 봤네

입력 2012-04-2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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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들이 봄 정기세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다. 세일 마지막 주말인 지난 주말 대형마트 강제 휴무로 고객들이 백화점으로 몰리면서 막판 매출 증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9.3%, 현대백화점은 8%, 신세계백화점은 4%(의정부점 포함)의 신장률을 나타냈다.

롯데백화점은 ‘챌린지세일’ 기간 동안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3%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츠(38.8%), 아웃도어(31.9%), 패스트패션(SPA)이 속한 영트렌드(24.0%), 해외패션(7.3%) 등이 높은 신장세를 이어갔다. 반면 윤달 영향으로 고가의 예복이나 혼수 구매가 줄면서 남성의류(-1.9%), 대형가전(-7.9%) 등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본점장 상무는 “올 봄세일은 초반 이상저온과 윤달 같은 악조건 속에서도 스포츠, 아웃도어 등 주요 상품군의 선전으로 매출 개선의 여지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모피(42%), 아웃도어(37.4%), 선글라스 등 시즌 잡화류(14.9%), 스포츠의류(12%) 등이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모피는 수요보다 공급이 많아지면서 할인판매를 통해 매출이 크게 올랐다는 평가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혼수 시즌을 맞아 모피 대형 행사와 아웃도어, 스포츠 등 나들이 패션 상품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며, “가정의 달을 맞아 잡화, 의류 상품군별로 다양한 상품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21·22일 매출이 지난해 봄세일 마지막 주말 매출보다 9.5%가량 증가했다. 또 이번 세일 기간 중에는 여러 브랜드를 한 매장에서 고를 수 있는 ‘편집매장’의 매출이 29.2%로 가장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아웃도어(28.6%), 나이키 아디다스 등 베이직 스포츠(11%) 등도 매출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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