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발한 면접, 구직자들 "훈훈"

입력 2012-04-23 06:47 수정 2012-04-23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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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대기업들의 상반기 공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취업준비생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는 감동 스토리가 온라인 게시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2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기발한 면접'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기발한 면접은 미국 월스트리트의 전설적인 인물 '크리스 가드너'의 일대기를 영화로 제작한 '행복을 찾아서'의 한 장면이다.

영화 속에서 크리스 가드너 역을 맡은 윌 스미스는 노숙자 신분으로 한 투자 회사의 인턴 면접에 응시했다. 현실적이고 솔직한 표현으로 면접관들에게 자신의 장점을 어필하던 그는 한 면접관이 "자네라면 인터뷰에 셔츠도 안 입고 온 녀석한테 뭐라고 할 건가?", "그리고 내가 그를 고용한다면 자네를 뭐라 할 건가?"라고 옷차림을 지적하는 위기에 처했다.

그러자 윌 스미스는 "속옷은 진짜 멋진 걸 입고 왔었나 보군"이라는 재치있는 말로 면접관들을 모두 폭소케 하고 결국 합격하게 된다.

투자회사의 정직원이 된 주인공은 6년 후 자신만의 투자회사를 설립해 백만장자가 됐다는 이야기로 영화는 마무리 된다.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용기가 됩니다", "감동 면접, 정말 훈훈합니다", "어떤 난처한 질문을 받더라도 당당하게", "우리나라에서 과연 될까" 등 다양한 반응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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