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롯데챔피언십, 미야자토 '내가 바로 초대 챔프'

입력 2012-04-22 11:18 수정 2012-04-23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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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나 2위..유소연은 4위에 랭크

▲이미나(AP연합)
미야자토 아이(일본)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시즌 첫 승과 동시에 통산 8승을 달성했다.

미야자토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카폴레이 코올리나CC(파72ㆍ6421야드)에서 끝난 롯데챔피언십(총상금 170만 달러)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적어내며 이 대회 초대 챔피언에 이름을 올렸다.

2위와 3타차로 앞선 상황에서 최종일 경기를 시작한 미야자토는 끝까지 평정심을 잃지 않으며 경기를 이어나갔다. 특히 여러번의 롱퍼팅을 성공시키는 등 퍼팅감각이 뛰어났다. 그는 17번홀 버디를 기록 2위와 4타차를 만들면서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었다.

LPGA 투어에서 통산 8승째를 거둔 미야자토는 지난해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상금왕을 차지하는 등 일본 여자 골프의 간판 스타다.

4살 때 골프채를 잡은 그는 키 155㎝에 52㎏의 작은 체구로 정확한 샷을 강점으로 꼽는다.

이번 대회에서 미야자토는 평균 드라이버샷 거리는 257야드에 그쳤지만 페어웨이 적중률은 83.9%, 그린 적중률은 66.7%에 달했다. 라운드당 퍼트 수 역시 26.8개에 그칠 정도로 정교한 퍼트도 장점이다.

반면 우승을 노리던 한국의 이미나의 플레이가 아쉬웠다. 그는 이날 버디 6개를 기록했지만 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를 범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이미나는 17번홀(파4)까지 1타 차로 따라붙으며 연장전도 기대해 볼 만 했지만 18번홀(파4)에서 '3온 3퍼트'로 2타를 까먹으며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아자하라 무노즈(스페인)가 이미나와 나란히 공동 2위에 올랐다.

파이널 퀸 신지애(24미래에셋)는 이날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적어내며 1타를 잃는 등 막판 스퍼트를 내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로 공동 7위에 랭크됐다.

올해 LPGA에 진출한 유소연(22ㆍ한화)이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크리스티 커(미국)와 함께 공동 4위에, 세계랭킹 1위 청야니는 이날 2오버파로 무너지며 최종합게 4언더파 284타를 적어내 공동 10위에 머물렀다,

아마추어 자격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개막전 우승으로 관심을 모았던 김효주(17ㆍ대원외고 2)는 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로 경기를 마치며 세계무대에서 무난한 신고식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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