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심초' 원로 작곡가 김성태 102세의 나이로 별세

입력 2012-04-21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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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작곡가 김성태(金聖泰) 서울대 음대 명예교수가 21일 오전 1시51분 노환으로 소천했다. 향년 102세.

고인은 1930년대에 동요집 '새야새야파랑새야'를 내며 작곡가로 데뷔했다. 1935년 연희전문학교 상과를 졸업하고 일본 도쿄 고등음악학원으로 유학, 본격적으로 음악을 공부했다.

1946년 서울대학교 예술대학 음학부를 창설한 후 서울대 음대 교수,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이사, 예음문화재단 회장, 대한민국 예술원 회장 등을 지냈다.

고인은 평생 음악을 벗으로 살았다. 그가 내놓은 노래는 100곡을 훌쩍 뛰어넘는다. 대표곡으로 '동심초', '못잊어', '산유화', '이별의 노래'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30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5일 오전 8시. 장지는 천안공원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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