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철 방통위원장, “케이블TV 방송사, 지상파 재송신 분쟁 슬기롭게 대처”주문

입력 2012-04-2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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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가 케이블TV 방송 업계측에 지상파 방송사와의 재송신 분쟁에 대한 슬기로운 문제 해결을 주문했다.

이계철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20일 5대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대표, 양휘부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 정호성 SO협의회장과 시내 음식점에서 오찬을 겸한 간담회에서 이같이 주문했다.

이계철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재송신 분쟁으로 지상파방송이 중단돼 케이블TV 시청자들의 불편이 많았다”고 지적하며 “시청자들의 불편이 재발하지 않도록 지상파방송사와 지혜롭게 문제를 풀어 나가줄 것”을 당부했다.

또 내년부터는 본격 실시되는 지상파디지털방송의 성공적인 정착이 1000만명이 넘는 케이블TV 아날로그 가입자의 디지털 조기 전환 없이는 어려운 만큼 이에 대한 케이블TV 업계의 적극적인 노력도 촉구했다.

5대 케이블TV MSO 대표들은 시장 자율로는 해결에 한계가 있는 지상파방송 재송신 분쟁 재발 방지를 위해 방통위가 재송신 제도 개선을 조속히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케이블TV 업계 대표들은 “케이블TV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전환이 필요하지만 이에 대해서는 약 3조원 규모의 재원이 소요된다”며 “정부의 재정 및 세제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의 제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KT OTS((Olleh TV SkyLife) 상품의 통신시장 지배력이 유료방송업계에 영향을 미쳐 저가 경쟁의 악순환, 콘텐츠 산업의 발전 지체 등이 야기되고 있다”며 방통위가 공정경쟁을 담보하는 심판의 역할을 충실히 해줄 것도 요청했다.

이 위원장은 “케이블TV 업계 요구에 대해 관련 이해 당사자의 의견을 다양하게 수렴해 정책방향을 수립하고 케이블TV의 디지털 전환에 대해서는 가능한 인센티브를 공동 모색해 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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