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새누리 탈당하는 문대성 “모든 게 제 책임”

입력 2012-04-2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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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성 국회의원 당선인이 20일 자신의 박사학위 논문이 표절 판정을 받자 곧바로 새누리당을 탈당했다.

문 당선인은 이날 “논문의 상당 부분이 표절”이라는 국민대 연구윤리위의 발표가 있은 뒤 곧이어 보도자료를 내고 “물의를 일으켜 국민들께 죄송하다”면서 탈당의사를 밝혔다.

그는 ‘박근혜 비대위원장을 팔지 말라’는 새누리당 측의 비난을 의식한 듯 “논문표절 의혹이 있는 것도, 탈당 번복으로 인해 국민들을 혼란하게 한 것도 저의 잘못”이라면서 “모든 것이 제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문 당선인의 새누리당 탈당선언문 전문이다.

새누리당을 떠납니다.

물의를 일으켜 국민들께 죄송합니다.

저는 오늘 새누리당을 탈당하고자 합니다.

저로 인해 국민들께서 정치에 대한 불신이 증폭되거나 새누리당의 쇄신과 정권재창출에 부담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모든 것이 제 책임입니다.

논문표절의혹이 있는 것도, 탈당 번복으로 인해 국민들을 혼란하게 한 것도 저의 잘못입니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는 당의 탈당 권고를 받고 탈당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탈당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새누리당과 저를 믿고 뽑아주신 지역구민들의 생각과 민심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저보다 새누리당을 믿고 지지해주신 지역구민들이 탈당을 원하지 않는다면 “국민과의 약속”을 저버리는 것이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부족한 탓에 많이 혼란스러웠고, 기자회견 취소, 탈당 거부를 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습니다.

국민들과 언론인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다만 저는 정치로서 감동을 주고, 체육계에 발전, 변화하는 정치의 모습을 국민과 함께 만들어가고 싶다는 바람으로 정치에 입문했습니다.

유권자들이 저의 진정성을 알고 선택해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끝없는 논란으로 국민들께 실망과 혼란을 주고, 저를 공천해 준 당에 부담이 되어 무한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저의 탈당으로 새누리당이 부담을 털고 민생에 전념하길 바랍니다.

2012년 4월 20일 부산 사하(갑) 국회의원 당선인 문대성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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