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철 “마케팅비 자제해 달라” 이통사 CEO에 당부

입력 2012-04-1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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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3사 CEO “보조금 문제, 제조사 협조도 필요”

이계철 방송통신위원장이 이통3사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마케팅비 과열문제에 대해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이계철 위원장은 19일 KT 이석채 회장, LG유플러스 이상철 부회장, SK텔레콤 하성민 사장 등 통신업계 CEO와 서울 시내 음식점에서 만나 오찬을 겸한 간담회에서 마케팅비 과열 자제 및 통신요금 부담 경감, 단말기 자급제도의 차질 없는 시행 등을 위해 노력해 줄것을 CEO들에게 주문했다.

통신업계 CEO들은 마케팅비 과열은 자제돼야 한다는 원칙에 공감하면서도 단말기 보조금 문제는 이통사들에게도 일정 부분 책임이 있지만 단말기 제조업체의 협조도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즉 제조업체도 과열 경쟁을 일으키는 한 요인이 되므로 방통위도 관심을 가지고 지경부나 관계부처와 협조, 정책적인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입을 모았다.

또 이 위원장은 통신요금 부담 경감 차원에서 이용자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고 이용 특성을 반영할 수 있는 다양한 요금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 자리에서 이석채 KT 회장은 “통신 산업에 대해 너무 세세하게 규제하기 보다는 큰 틀에서 총체적인 규제를 해야 한다”면서 “IT산업이 커야 우리 산업 전체가 큰다는 관점에서 통신 정책을 지속해달라”고 말했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단말기 자급제도에 대해 적극적으로 공감하며 자급제가 시행될 경우 보조금 문제가 완화될 것”이라며 “시장 상황을 보아가며 유연하게 정책을 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그는 통신 3사들이 지나치게 마켓쉐어 경쟁을 하는데 이것은 지양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저가폰이 활성화되면 보조금 이슈는 줄어들게 될 것”이라며 “발전의 밑거름은 산업에 도움을 주는 인프라와 솔루션을 만드는 것이며 근간이 되는 것이 요금이다. 전체 산업적인 측면에서 요금 정책을 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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