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국민 건강관리 소홀 여전”…지역별 편차도 커

입력 2012-04-19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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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들의 음주·운동·흡연 등 건강행태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 흡연율과 음주율 등 관련 지표도 지역적으로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1년 지역건강통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1년까지 흡연을 제외한 음주율·비만율 등의 비율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서남 지역이 동북 지역보다 흡연·음주 등 건강행태가 전반적으로 양호한 경향을 보이는 등 지역별 격차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고위험음주율’은 2008년 18.4%에서 2009년(16.3%)과 2010년(14.9%) 감소하다가 2011년 18.2%로 다시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제주도가 ‘고위험음주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 인천 순이었다. 반면 전남, 전북, 대구는 가장 낮은 지역이었다. 시군구별로는 인천 강화군, 강원 횡성군, 경북 울릉군이 높았고 전남 장흥군, 전남 강진군, 경기 성남 분당구가 낮았다.

성인 남성의 ‘현재흡연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제주도였다. 강원도, 경북 순이었으며 낮은 곳은 대전, 서울, 전북이었다. 시군구별로 볼 때 높은 곳은 강원 태백시, 전북 무주군, 경북 군위군이었고 낮은 곳은 경기 과천시, 서울 서초구, 전북 진안군이었다.

‘현재흡연율’이 높은 제주·강원·경북 지역은 금연조례를 제정하지 않았다. 강원 태백시, 경북 군위군 등 시·군·구 단위 상위 10개 지자체(전북 무주군 제외)도 금연조례가 제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성인 남성의 '현재흡연율'은 최근 4년간 점차 감소세를 보였다.

성인 남성의 '현재흡연율'은 2008년 49.2%에서 2009년 50.4%로 늘었다가 2010년 48.4%로 떨어졌고 2011년 47.0%로 또 떨어져 결국 감소세를 이어갔다.

‘비만율’도 지속적인 증가세로 조사됐다. 시군구 단위 지역별 분포의 중앙값은 2008년 21.6%, 2009년 22.7%로 늘었지만 2010년(22.5%)에는 약간 하락했다. 그러나 지난해 23.3%로 나타났다.

‘비만율’은 높은 지역은 강원, 제주, 인천지역이며 광주, 울산, 대전은 낮았다. 특히 비만율이 높은 지역은 걷기 실천율이 낮은 경향을 보여 이 둘은 통계적으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걷기 실천율’은 2008년 이후 꾸준히 감소세를 이어갔으며 비만율이 높은 지역에서는 걷기 실천율이 낮은 상관관계를 보였다.

한번에 30분 이상 걷기를 일주일에 5일 이상 실천한 ‘걷기실천율’은 2008년 50.6%에서 2009년 49.4%, 2010년 43.0%, 2011년 41.7%로 점점 떨어졌다.

‘걷기실천율’은 서울, 전남, 인천지역에서 높았고 제주, 경북, 충남에서는 낮았다. 시군구별로 보면 전남 나주시, 전남 영암군, 서울 강남구가 높았으며, 경북 의성군, 경남 남해군, 충남 보령시가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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