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여성 승진자와 오찬 회동

입력 2012-04-19 08:02 수정 2012-04-19 08: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여성 승진자와 오찬을 함께 한다. 지난해 8월 여성 임원들과 오찬을 한 후 8개월 만이다.

19일 삼성에 따르면 이날 이건희 회장은 올해 승진한 여성 임직원들과 점심을 함께하며 이들을 격려하고 요구사항도 경청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전무, 상무, 차장, 과장 등 각 직급 별로 10명 이내 여성 승진자가 참석한다. 또 이 회장의 장녀인 이부진 호텔신라ㆍ에버랜드 사장도 배석해 같은 여성의 입장에서 참석한 여성 임직원들과 함께 공감하는 자리를 만들 것으로 보인다.

이건희 회장은 1993년 신경영 선언 이후 이 회장이 여성 인력의 중요성을 매번 강조해왔다.

지난해 4월 삼성 서초사옥 출근 경영을 시작한 이 회장은 사내 어린이집을 방문해 여성들의 근무 환경 개선을 지시했다. 당시 이 회장은 여직원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보고를 받고 어린이집을 추가로 설치하라고 지시하는 등 여성 직원 배려에 관심을 보였다.

이 회장은 지난 10일 그룹내 지역전문가 출신 임직원과의 오찬에서 현재 여성인력의 지역전문가가 20% 정도라는 보고를 받고 "여성 인력 비중을 30%까지 늘리라"며 "여성 인력도 적극 활용하고 글로벌 인재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8월 여성임원들과의 오찬에서도 "여성이 임원으로 끝나서는 자신의 역량을 다 펼칠 수 없을 수도 있다"며 "여성도 사장까지 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여성은 능력도 있고 유연하다. 경쟁에서 이길 수 있고 이겨내야 여러분이 가진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지 않겠느냐"고도 했다.

한편 이건희 회장은 이날 오전 6시 15분 이부진 사장과 함게 서초사옥으로 출근했다. 지난 17일과 달리 아무말도 하지 않고 42층 집무실로 올라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탕탕 후루후루 탕탕탕 후루루루루"…'마라탕후루' 챌린지 인기
  • “뚱뚱하면 빨리 죽어”…각종 질병 원인 되는 ‘비만’
  • "24일 서울역서 칼부림" 협박글에…경찰 추적 중
  • '음주 뺑소니' 김호중 구속될까…오늘 영장실질심사, 정오께 출석
  • 미국 증권위, 비트코인 이어 이더리움 현물 ETF 상장 승인
  • 단독 우리금융, 여성 리더 육성 프로그램 2년 만에 되살린다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638,000
    • -0.61%
    • 이더리움
    • 5,259,000
    • +1.92%
    • 비트코인 캐시
    • 687,000
    • +0.15%
    • 리플
    • 739
    • +1.93%
    • 솔라나
    • 246,100
    • +1.07%
    • 에이다
    • 650
    • -2.4%
    • 이오스
    • 1,148
    • -1.46%
    • 트론
    • 160
    • -3.03%
    • 스텔라루멘
    • 153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9,500
    • -1.49%
    • 체인링크
    • 23,100
    • +2.76%
    • 샌드박스
    • 621
    • -1.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