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한미FTA, 성장·고용에 긍정영향”

입력 2012-04-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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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은 양국의 성장, 고용 등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재는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아시아 소사이어티’ 초청으로 이뤄진 강연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한미 FTA는 관세율 인하 등으로 대미 수출 모멘텀 유지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비가격 경쟁력 측면에서도 기술력이나 품질에 비해 뒤떨어진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외국인직접투자(FDI) 확대로 금융, 법률, 회계, 컨설팅 등 상대적으로 취약한 서비스업 경쟁력 향상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미국 기업의 한국 시장 진출도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중국의 교역국 중 교역규모가 미국, 일본에 이어 세 번째로 큰 데다 한중일 FTA 체결 논의도 진전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미국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체결 이후 최대 규모인 한국과의 FTA가 개선 조짐을 보이는 미국 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총재는 “다만 단기적으로 양국 모두 비교열위 업종의 어려움이 예상돼 이들 업종에 대한 배려와 체질 개선을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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