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인구 감소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일본 총무성은 17일(현지시간) 작년 10월1일 현재 일본 인구가 1억2779만명이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보다 25만9000명(0.2%) 감소한 수준으로, 감소폭은 통계를 시작한 1950년 이후 최대라고 총무성은 전했다.
특히 작년 3월 대지진 참사가 발생한 후쿠시마현의 인구는 1.93% 감소해 일본 전역에서 사상 최고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 고령자 비율은 전년 대비 0.3%포인트 증가한 23.3%로 역시 사상 최고를 경신하며 초고령 사회로 성큼 다가섰음을 보여줬다.
이는 독일(고령자 비율 20.6%), 이탈리아(20.3%)보다 심각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