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액보험 보험산업 성장에 기여”

입력 2012-04-1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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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연구원‘보험산업 비전 2020’ 보험경영인 조찬회

보험연구원은 7일 소공동 조선호텔 오키드룸에서 보험산업의 성장 방안과 관련해 ‘보험산업 비전 2020’ 보험경영인 조찬회를 개최했다.

이날 조찬회에서 김대식 보험연구원장은 현재 보험산업은 발전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으며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수많은 과제의 해결법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현제 국내 사회는 저출산 고령화 뿐만 아니라 경제성장도 둔화되고 있는데다, 자산축적 고객도 감소되고 있는 추세라 보험산업 발전이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판매채널이 타 금융권으로 확대되면서 보험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상품도 보험의 정체성을 잃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에따라 현재 진행되고 있는 안전 자산운용만으로는 소비자 욕구를 충족시키기 어렵다”며 “앞으로 보험업계는 꾸준한 연구를 통해 타 금융권과 차별성을 강화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진익 보험연구원 경영전략실장은 지난 10여년 간 보험산업의 수익성은 안정적으로 유지됐지만, 반면 성장성은 보험시장이 성숙됨에 따라 지속적인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현재의 경영성과(자산성장률 11.9%, ROA 0.9%)를 유지하면서 자산 규모를 2010년 수준 506조원 대비 약 3.1배인 1562조원으로, 순이익 규모를 2010년 수준 6조1000억원 대비 약 2.3배인 14조1000억원으로 성장시키는 것을 보험산업 지속성장 목표로 제시했다.

진 실장은 현재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상품(변액, 금리연동, 연금, 장기손해)의 영역이 확대될수록 보험산업의 차별성이 희석될 수 있다면서 지금처럼 새로운 고객창출이 힘든 여건에서는 소비자를 위한 보장서비스를 개선하고, 비용부담 절감 등을 통한 소비자 만족 제고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확산되고 있는 변액연금보험 논란은 소비자에게 상품의 본질을 충분히 인식시키지 못하고 펀드처럼 인식하도록 한 것부터가 큰 잘못이었다”며 “사실 변액보험이야말로 현재 보험산업의 우울한 현실속에서 유일하게 성장성을 바라볼 수 있는 상품이라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진 실장은 변액연금보험을 사망, 상해질병 등 사고에 따른 손실을 보장해주면서도 자산의 실질가치를 보전해주고, 자산가치까지 증식시킬 수 있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보험산업 성장을 위해 금융소비자의 불만요인인 수수료(사업비) 관련 사업관행을 소비자의 부담요소를 제거하는 쪽으로 개선해야 한다”며 “지금까지 보험시장은 설계사 대면채널을 중심으로 움직였지만 앞으로는 상생 위해 다른 길을 찾아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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