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시장 겨울잠 깨고 기지개 편다”

입력 2012-04-1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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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최대 기업 현대오일뱅크 7~8월 상장…미래에셋생명·산업은행 상장 대기 대기업 계열사 줄줄이 상장 대기…IPO시장 규모 5~6조원 예상

그동안 꽁꽁 얼어붙었던 기업공개(IPO)시장이 활기를 띌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기업 실적부진 탓에 IPO시장은 동면상태에서 헤어나지 못했었다.

올해는 IPO 최대 기업으로 꼽히는 현대오일뱅크와 산업은행, 미래에셋생명 등 대규모 IPO가 예정돼 있다. IPO 시장 규모도 4조~5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 13일 최대 2조원 규모의 IPO 최대어급인 현대오일뱅크가 유가증권시장에 주권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해 IPO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시장 활기는 현대오일뱅크 상장이 예상되는 7~8월부터 시작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현재 현대중공업이 91.1%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이번 공모에서 구주매출 비중은 현대중공업 보유 지분의 25% 안팎, 공모 규모는 2조원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올 들어 17일 현재까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순수 신규상장기업은 동아팜텍, 남화토건, 뉴로스, 사람인에이치알, 휴비스, 빛샘전자, 코오롱패션머티리얼 등 7개 기업에 불과해 IPO시장이 한파를 맞았다.

이 같이 IPO시장이 얼어붙은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재점화와 기업 실적부진의 영향도 있었지만 최근 금융 감독당국이 희망공모가 밴드를 없애는 등 규제의 영향도 작용했다.

하지만 현대오일뱅크가 포문을 열면서 산업은행, 미래에셋생명 등 IPO 최대 기업들의 상장을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상장을 추진했던 LG실트론과 CJ헬로비전, 카페베네, 포스코건설 등 대기업 계열사들이 올해 상장할 가능성이 높아 IPO시장 활성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무엇보다도 잠재적 상장 가능 기업으로 꼽히는 롯데·삼성그룹 계열사의 상장 가능성도 끊임없이 거론되고 있다. 롯데그룹이 롯데카드와 롯데리아 등에 대해 IPO를 진행할 가능성이 있고, 삼성SDS와 삼성석유화학의 상장 추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밖에 사조씨푸드, 웅진패스원, 녹십자엠에스, 우리LED, 하나실리콘, 코원솔라, 쿠첸 등도 올해 상장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들 기업들까지 IPO시장에 나올 경우 올해 IPO시장 규모가 6조원을 넘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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